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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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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체육공원 지하 1만 4000톤 규모 빗물 저류조 점검

중창천 변 상계동 주공아파트 침수 방지, 하류 월류 예방

기사입력 2023-03-26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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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들체육공원 지하 14000톤 규모 저류조 점검

지난해 침수 81가구, 차수판 설치 27세대 불과

100% 구매 지원, 집주인 설득 중 

수락산과 불암산, 그리고 중랑천은 주거도시 노원의 천혜의 자연환경이다. 각박한 도심에서 잠시의 여유를 제공한다. 하지만 심각해지는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발생하면 자칫 재앙이 될 수 있다.

폭우가 쏟아지면 잠깐 사이에 산 아래 하천 유역은 범람 위험이 있다. 중랑천 수계의 포천, 동두천 지역의 폭우는 종종 동부간선도로 침수를 야기한다. 뿐만 아니라 양평, 가평지역의 폭우는 한강수위를 높이고, 한강으로 합류하는 중랑천의 흐름을 막아 하류지역의 역류 및 침수 피해도 발생할 수 있다.

이때 흘러내리는 빗물을 일시적으로 모아두어 유역의 부담을 줄이는 것이 빗물저류조이다. 지난해 오세훈 시장이 스페인 만사나레스 강 일대의 대심도 터널과 빗물저류조를 방문해 서울에도 3곳의 대심도 빗물배수터널을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히기도 했다. 만사나레스 강 일대에는 36개의 빗물저류조가 있어 약 132의 물을 가둘 수 있다.

노원구에도 평소에는 비어있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14천톤의 물을 저장하는 저류조가 있다.

국가하천인 중랑천은 100년 빈도 홍수위에 맞춰 제방을 쌓고 관리하고 있지만 폭우가 쏟아지면 제방 아래에 있는 동부간선도로의 지하차도가 먼저 침수된다. 지대가 낮은 마들지하차도 부근에서는 그 빗물을 마들체육공원 지하 저류조로 빼내 담아두었다가 폭우 끝나면 펌프로 딩현3교로 방류한다.

지난 316일 서울시는 중랑천 수계의 주요 시설과 공사장의 수방대비 점검을 실시했다. 노원교 진출램프 공사현장, 창동상계 연결교량 현장과 마들공원 빗물저류조의 위험요소를 사전에 살폈다. 특히 마들공원 빗물저류조의 유역 감시시설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유입관로가 이물질에 막히거니 파손되지 않았는지, 유입밸브센서와 배수펌프는 정상 작동하는지 꼼꼼히 확인했다.

47억원을 들여 2008년 완공한 마들 빗물저류조는 가로 82.2m, 세로 54m, 높이 4~6m로 저류용량은 14100이다. 강우량이 시간당 50이상일 경우 원격 및 현장조작에 의해 유입밸브가 열린다. 완전히 열릴 때까지 320초가 걸린다. 초당 2055의 빗물이 유입된다. 상류인 상계주공 1, 2, 3단지의 저지대침수피해를 막을 뿐만 아니라 중랑천 하류지역의 과도한 홍수부담도 줄일 수 있다.

저류조에 가득 찬 빗물은 비가 잦아지고 나면 75력 펌프 3대를 가동해 당현3교로 방류한다. 모두 방류하는 데는 5시간이 걸린다. 저류조의 상부는 157대 규모의 지하주차장이고, 지상주차장과 관리실, 공원이다.

현장 점검에 나선 박영래 노원구청 교통건설국장은 “100년 빈도 홍수로 중랑천이 넘치더라도 주거지 피해는 막을 수 있게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노원구는 지난해 781가구가 침수피해를 입었다. 반지하 등 저층의 경우 차수판 및 역류방지 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효과적이다. 박영래 국장은 지난해 피해를 본 가구 중 27세대는 구에서 예산을 투입해 차수판을 설치했지만, 일부 주택소유자는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계속해서 집주인을 설득하고 있다.”고 밝혔다.

노원구에는 2개의 빗물펌프장과 6개 간이펌프장을 관리하고 있다. 하수로에는 22천여 개의 빗물받이, 11천여 개 맨홀이 연결된다. 평상시 준설하여 폭우에 대비하고 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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