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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란 서울시의원, ‘동행도서관’ 조성 계획대로 이행해야

‘보이는 도서관’엔 화끈, ‘필요한 도서관’에는 찔끔

기사입력 2026-09-03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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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금란 서울시의원, ‘동행도서관조성 계획대로 이행해야

보이는 도서관엔 화끈, ‘필요한 도서관에는 찔끔

서울시의회 오금란 의원(노원2,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제339회 임시회 문화본부 업무보고에서 서울야외도서관에 비해 작은도서관과 지식정보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도서관 정책의 균형 회복과 지속적인 지원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서울도서관의 26년 전체 예산은 3976천만원이다. 이 가운데 서울야외도서관 운영과 자치구 확산에 투입되는 예산은 785천만원으로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서울야외도서관은 서울광장·광화문광장·청계천 등 기존 거점을 넘어 청계천 일대와 한강변에서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고, 자치구 행사장에도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 사업 범위와 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오금란 의원은 서울야외도서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시민의 생활권과 정보 접근권을 뒷받침해야 할 작은도서관 및 지식정보취약계층 사업과의 예산 격차가 지나치게 크다고 지적했다.

작은도서관 육성 지원 예산은 78천만원으로 도서관 예산의 약 2%에 불과하다. 서울 시내 900개가 넘는 작은도서관 가운데 실제 지원을 받는 곳은 약 400곳이며, 지원액도 개소당 평균 200만원 수준에 머물고 있다. 특히 운영 여건이 열악한 작은도서관일수록 평가 실적을 내기 어려워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고, 이미 운영 기반을 갖춘 도서관이 다시 지원받는 구조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장애인·고령자·느린학습자·이주민 등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는 시민을 위한 지식정보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 개선예산은 9200만원으로, 도서관 예산의 약 0.2%에 불과하다. 6개 자치구에 불과하고 그나마 3년의 지원기간이 종료되면 전적으로 자치구에 맡겨진다. 자치구가 별도의 예산과 인력을 확보하지 못하면 그동안 구축한 협력체계와 특화 서비스가 축소되거나 중단될 가능성이 크다.

오금란 의원은 취약계층 도서관 서비스는 한시적으로 베풀어 주는 복지사업이 아니라 누구나 차별 없이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기 위해 당연히 보장받아야 할 권리라며 자치구의 재정 여건에 따라 시민의 정보 접근권이 달라지지 않도록 서울시 차원의 최소한의 관리·지원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금란 의원은 3차 서울시 도서관발전종합계획(2025~2029)동행도서관이 선언적인 구호에 그쳐서는 안 된다. 연차별 목표에 맞춰 참여 자치구와 예산을 확대하고, 사후관리 및 지속지원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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