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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품은 노원의 맛 '한백김치' - 부두완의 명사 맛집 탐방

화산이 빚어낸 건강한 감칠맛, 노원에 상륙하다

기사입력 2026-08-07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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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두완의 명사 맛집 탐방

제주를 품은 노원의 맛 '한백김치'

화산이 빚어낸 건강한 감칠맛, 노원에 상륙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고향 제주의 여름을 시원하게 달래주던 '쉰다리' 생각이 간절했다. 보리밥으로 집에서 직접 담가 마시던 그 알싸하고 시원한 보리음료의 맛을 찾아 노원구 일대를 배회하던 중, 상계주공 6단지 동일로 길가(노원구 동일로 1382 02-933-2884)에서 운명처럼 '보리김치'라는 메뉴를 마주했다. 호기심에 이끌려 들어선 가게, 그곳에서 만난 반가운 얼굴은 다름 아닌 예전 제주국수 맛집 '몸냥국수' 사장님이었다.

제주에서 온 반가운 맛의 출구

줄 서서 먹던 맛집인 '몸냥국수'를 뒤로하고 이곳에서 다시 만난 사장님은 건강상의 이유로 전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2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공들여 준비한 끝에 제주의 토종기업인 '한백김치' 대리점을 노원에 열게 된 것이다.

가게 안은 온통 제주 김치 이야기로 가득했다. 제주 사투리가 섞인 반찬과 함께 나눈 이야기는 마치 고향 집에 온 듯한 편안함과 정겨움을 주었다. 제주에 갈 때마다 누나가 싸주던 고향 반찬이 떨어져 아쉬울 때면 마땅한 대안이 없어 고민했던 필자에게 이곳은 제주의 맛을 이어가는 새로운 '맛의 출구'가 되어주었다.

화산이 빚어낸 대지의 선물, 제주의 건강함

제주는 화산이 빚어낸 섬이다. 겹겹이 쌓인 화산지질층은 천연 필터가 되어 빗물을 투명하게 걸러내고, 그 과정에서 바나듐과 실리카, 칼슘, 칼륨 등 유익한 미네랄이 차곡차곡 녹아든다. 이 맑은 지하수와 영양 가득한 검은 화산회토가 만나는 구좌·성산 등 제주의 동부 들녘은 당근과 무, 배추가 아삭하고 단단하게 자라나는 최적의 터전이다. 한맥김치는 바로 이러한 제주의 건강한 땅에서 자란 재료를 사용하여 김치를 담근다.

한백김치는 제주의 청정함을 그대로 담아낸 30년 전통의 김치 전문점이다. 원재료 100% 제주산 배추와 무를 사용하여 생산부터 판매까지 원웨이(One-Way) 방식으로 관리하는 제주의 대표 식품기업이다. 노원에서 제주 김치의 참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은 우리 노원구민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즐거움이다.

특히 제주 김치는 돼지고기 수육과는 뗄 수 없는 단짝이다. 담백한 수육에 아삭한 제주 배추김치를 곁들이면 그 풍미가 극대화된다. 또한 밥, , 생선조림 등 다양한 제철 요리나 국수와 함께 곁들이면 제주의 감칠맛이 입안 가득 퍼진다.

이번에 새로 알게 된 보리김치는 그 특유의 시원함으로 올여름 무더위를 잊게 할 최고의 별미가 될 것이다. 제주의 청정 자연이 선사하는 영양과 정성이 깃든 한백김치, 이제 노원 식탁의 새로운 중심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해 본다.
부두완 아시아투데이 방송AI방송콘텐츠업국장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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