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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방치된 폐자전거, 수거합니다 - 윤영록 자전거살피미단 4기

전동킥보드 아무 데나 세우면 위험!

기사입력 2024-09-2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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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 방치된 폐자전거, 수거합니다

전동킥보드 아무 데나 세우면 위험!

윤영록 자전거살피미단 4

버려지거나 오랫동안 무단주차 되어있는 자전거를 발견한 위치의 도로명 주소와 함께 단톡방에 올립니다. 판단 기준은 기어와 체인에 녹이 슬어 있는지와 타이어의 펑크입니다.
 

그럼 신속기동팀이 계고장을 붙입니다. 계도 기간(1주일)이 끝나면 수거팀이 수거합니다. 상태에 따라 폐기하거니 수리 후 재활용합니다. 얼마 전에는 5명이 공원을 8개나 관리하는 삿갓봉공원 관리사무소에 수리한 자전거 3대를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걸어서 30분 이상 걸리는 공원들이라 폭염에는 가다가 지친다는 말씀을 절감했던 것입니다.

4년 전 처음 자전거살피미단이 발족했을 때는 오다가다 걸리는 것이 길에 아무렇게나 버려진 자전거들이었습니다. 자물쇠도 없이 세워둔 자전거를 아무나 타고 가서는 또 그렇게 버리고 가버리는 것입니다. 무심코 걷다가 그런 자전거에 부딪히기도 하고 스마트폰을 보고 가다가 걸려 넘어지는 젊은이들도 많았습니다. 특히 시각장애인과 전동휠체어에는 치명적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길에 함부로 버려진 자전거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버려진 자전거들로 빗발치던 민원도 싹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만큼 노원구가 깨끗해지고 안전하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맘먹고 날을 잡아 한 바퀴 돌아야 그런 자전거들을 몇 대 발견할 뿐입니다. 그런데 주요 지하철역에는 아직도 자전거들이 넘쳐나고, 부족한 자전거 거치대를 차지한 먼지투성이 자전거들도 많습니다.

거기에 몇 해 전부터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동킥보드와 여러 회사들의 PM(personal mobility)은 자전거보다 훨씬 더 폭력적이고 치명적입니다. 실제로 주행 중 사고도 많은데, 아무 데나 세우고 가버린 전동킥보드는 무겁기도 하려니와 요란한 경고음 때문에 손을 대기가 겁이 납니다. 관련 법규의 재정비와 행정의 적극적 뒷받침이 더 필요하다는 데 모두 공감하였습니다.
 

지난 9234기 노원구자전거살피미단 41명이 위촉되었습니다. 1기부터 같이 해 오신 분들이 많습니다. 안전하고 살기 좋은 노원구를 만들어 가는 최선두 요원들입니다. 우리는 또 기후위기를 절감하는 시대에 탄소중립 노원을 이룩하는 촉매가 될 것입니다. 자전거살피미단 파이팅!

노원신문
 

 

54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