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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과 삶이 만나는 교육공동체’ 노원여성교육센터 마무리 잔치

600여명 학습자, 31개 프로그램 운영

기사입력 2024-0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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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여성교육센터 마무리 잔치

배움과 삶이 만나는 교육공동체

600여명 학습자, 31개 프로그램 운영

행복한 평등사회를 만드는 노원여성교육센터(센터장 김수영, 02-938-2609)는 지난 118일 마무리 잔치를 열고 그동안의 학습 성과를 발표하며 24년 갑진년의 새로운 출발을 다졌다.

마들주민회(현재 비영리사단법인 마들같이) 상계어머니학교에서 시작된 배움과 삶이 만나는 교육공동체19년부터 구립 노원여성교육센터로 전환하여 현재 600여명의 학습자가 모여 31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활동을 모아 처음으로 전체 마무리 잔치를 연 것이다.

행사장인 성민아트홀 입구부터 학습자들의 시화와 미술작품을 전시하였고, 행사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식전 행사로 오카리나 동아리의 축하공연이 있었다.

이어 서울지역 성인문해 시화전에 입상한 정순란 님의 내 나라낭송이 이어졌다.
 

‘67년 동안 말은 통해도 알지를 못해 헤매던 내 나라/ 이제 내 나라 같다 어디든 갈 수 있는 내 나라

글을 배우고 난 뒤의 마음을 떨리는 목소리로 한 자 한 자 정성스럽게 읽으시는 모습에 객석에 앉은 모든 사람이 그 절절함을 느끼며 문해의 힘을 느끼는 감동의 시간이었다.

또 날이 좋으면 날이 좋아서, 비가 오면 비가 좋아서, 눈이 오면 아이 같은 마음이 되어 하루도 빠짐없이 공부하러 오신 31명의 학습자를 대표해 김인덕님(87세 중계동)이 개근상을 수상했다.

가장 높은 출석과 단합을 보여준 소망반은 오랜 기간 자원교사로 활동한 채유미(전 시의원) 회원이 시상했다. 배움에 목말라하는 문해학습자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노원여성교육센터 싹을 틔우고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원을 해준 오승록 구청장께도 최고령 학습자이신 김영자님(94, 중계동)이 감사패를 전달했다.

시상식 이후 학습자들의 잔치가 시작되었다. 여건상 모든 학습자가 모두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21개 반이 모여 16개의 공연을 펼치며 수업을 통해 짬짬이 갈고닦은 실력을 보여주었다. 이제 막 공부를 시작한 소망반책 읽는 반이 모여 손유희 감자송으로 첫 무대를 꾸며 긴장을 풀어주었다. 뒤이어 기초영어 학습자들이 친숙한 올드 팝송, 건강체조가 이어졌다.

가장 큰 웃음을 선사한 것은 반짝이 옷을 입고 등장한 마들3반의 실버댄스였다. ‘한잔해노래에 맞춰 온몸으로 그 흥을 표현하셨고, 바로 한 번 더! 라는 모두의 외침에 다 같이 그 율동을 따라 했다. 마지막은 마들1반과 배움반의 홀로 아리랑합창이었다. 현윤섭님(82세 상계동)의 우렁찬 2절 솔로에 이어 3절은 모든 선생님이 무대에 올라 다 함께 합창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수영 센터장은 재롱잔치 같은 무대였지만 스스로 무대의 주인공이 되면서 뿌듯해하고, 가슴 벅차 서로에게 잘했어 잘했어!’격려하는 학습자의 모습을 보면서 센터는 값진 선물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다음번에는 더 잘할 것 같다며 내년에도 또 하자는 학습자들 때문에 노원여성교육센터는 행복한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올해는 센터 위탁 6년차가 되는 해입니다. 또 멋진 한해를 만들어 가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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