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9-19 19:16

  • 연재물 > 도시정비

소방차 진입 어려운 상계동 희망촌 ‘안전 인프라 맵’

‘재개발 마을엔 화재가 잦다’

기사입력 2026-09-09 08:31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재개발 마을엔 화재가 잦다

소방차 진입 어려운 상계동 희망촌 안전 인프라 맵

골목길 합동 모의훈련, 거미줄 전선 드론 공중 예찰

노원구(구청장 서준오)가 좁은 골목길 화재 등 재난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상계동 희망촌 일대에 안전 인프라 맵을 구축하고, 주민·구청·소방 합동 모의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강남구 구룡마을 화재 등에서 보듯, 좁은 골목과 노후 주택이 밀집한 지역은 화재 발생 시 소방차 진입이 지연되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상계동 희망촌 역시 골목이 좁고 차량 진입이 불가한 지형적 특성을 안고 있다. 이에 소방대원과 주민들이 11초의 골든타임을 허비하지 않도록 공간정보 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안내 지도를 기획했다.

안전 인프라 맵은 재난 상황 시 누구나 쉽게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도록 지도상에 도로망과 소화기, 비상소화장치, 방범용 CCTV의 위치를 표시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소방차가 들어오기 힘든 구간이라도, 이 지도를 통해 가장 가까운 소방시설을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희망촌 일대 주민 대표(통장)와 현장을 직접 돌며 지도가 가장 눈에 잘 띄는 최적의 위치 4곳을 선정했다. 아울러 이들 주민 대표를 마을의 골목길 안전리더로 지정해 상시적인 재난 감시망을 구축했다.

인프라 맵 부착과 함께 노원소방서와 주민, 구청 관계자가 참여하는 재난 대비 합동 모의훈련을 실전처럼 진행했다. 훈련은 새로 부착된 안전 인프라 맵을 보며 대피로와 소방 시설 위치를 확인하고 신속하게 대응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날 훈련에서는 드론' 예찰이 병행되어 입체적인 안전점검이 이루어졌다. 좁은 골목길 상공에 거미줄처럼 얽혀 화재 시 연소 확대의 원인이 될 수 있는 노후 전선과 케이블선 등을 정밀하게 항공 촬영했다.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합선 및 화재 위험이 있는 불량 공중선은 관련 기관에 정비를 요청하여 재난 유발 요인을 원천 차단할 계획이다.

아울러 일반 공개용 부착 지도와는 별개로, 지역 내 빈집(공가) 현황·고령독거 등 거주정보와 정밀한 위치정보가 융합된 소방 작전용 지도를 별도로 구축해 관할 소방서에 제공한 것이다. 이를 통해 화재 발생 시 소방대원들이 불필요한 빈집 수색에 소모되는 시간을 줄이고, 신속한 인명 구조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작전을 지원한다.

노원구청 부동산정보과 02-2116-8478

 

1135노원구청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