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집수리에서 시작된 큰 온기
‘온집(김현경 대표)’이 만드는 주거복지
집은 누구에게나 안전하고 편안한 일상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 기반이다. 하지만 주거약자에게는 작은 불편도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려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주거의 어려움에 따뜻한 손길을 더하고 있는 ‘온집’은 꼭 필요한 집수리와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의 주거복지 안전망을 만들어가고 있다.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 새로 입주한 온집 김현경 대표를 만나보았다.
온집에 관해서 소개
따뜻할 온(溫), 전부의 온(All), 켬(ON), 평온할 온(穩), 온전함의 의미를 담아 집이 제 기능을 회복하도록 돕는 주거환경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온집]입니다. 화려한 인테리어가 아닌, 꼭 필요한 집수리를 통해 집이 안전한 생활 기반이 되도록 주거약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남녀 전문가가 함께 방문하여 어르신이나 여성 1인 가구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으며, 노원구의 든든한 주거 복지 안전망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온집 설립 배경
독거 어르신이나 장애인 가구가 작은 불편조차 스스로 해결하지 못해 안전을 위협받는 모습을 자주 보았습니다. 이분들에게 필요한 건 단순한 수리 기술을 넘어 ‘믿고 찾아올 수 있는 안전한 손길’이었습니다. 눈높이에 맞춘 소통, 믿을 수 있는 남녀 혼성팀 방문, 그리고 시공 후에도 안부를 묻는 지속적인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뜻을 함께하는 두 사람이 모여 ‘온집’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진행하고 있는 주요 사업
현재 온집은 크게 두 가지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첫째, 주택 유지보수 및 집수리 서비스입니다. 방충망, 수전, 조명, 문고리 교체 등 생활 밀착형 소규모 집수리부터 주거환경 전반을 모니터링하고 케어하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둘째, 지역사회 공익 및 주거복지 지원사업입니다. 강동구1인가구지원센터와 협력하여 주거 취약계층 및 1인 가구를 위한 집수리 자원봉사와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정기적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사례
지난달 시력을 잃어가시던 노원구 여성 이용자 댁에 남녀 팀원이 방문해 전등과 안전손잡이를 설치해 드렸습니다. 시공 후 "이동 편의도 좋아졌지만 차분하게 이야기를 들어줘서 마음이 편안했다."며 손을 잡아주셨을 때, 단순 집수리를 넘어 일상에 안도감을 전하는 온집의 존재 이유와 방향을 깊이 느낄 수 있었던 뜻깊은 순간이었습니다.
사경센터 입주 후 달라진 점
입주 초기에는 현장 기술을 익히느라 협동조합 설립에 대해 막연함과 고민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센터에 입주한 지난 두 달간 안정적인 공간을 기반으로 노원구 내 다양한 사회적경제 네트워크와 소통할 수 있었고, 현장 경험과 일감도 조금씩 늘어났습니다.
특히 최근 협동조합 설립 신고확인증까지 받게 되면서 단순한 개인 사업을 넘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예비협동조합’으로서의 기틀을 명확히 다질 수 있었습니다. 센터라는 든든한 울타리 덕분에 사업적으로나 실무적으로 한 단계 크게 성장했음을 체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나 계획
단기적으로는 조만간 완성될 협동조합 설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노원구 내 기관들과 협력하여 주거약자를 위한 주거복지 안전망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나아가 단순 1회성 수리에 그치지 않고, 지역 주민들이 주거 고민이 있을 때 언제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동네 사랑방’ 같은 존재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온집협동조합’이 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02-933-7150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