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노원 탄소중립 구민선언
구민이 직접 제안하는 ‘탄소중립 10대 의제’
강희영 환경재단 상임이사, 조재희 구민회의 대표
노원탄소중립구민회의(대표 조재희)와 노원환경재단(이사장 김재현)은 오는 9월 5일 구민 약 1000명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의지를 모으는 ‘26 노원 탄소중립 구민선언’을 개최한다.
‘기후위기를 기후정의로!’를 슬로건으로 지역 청소년센터와 복지관, 시민사회단체 등 40여 기관과 19개동 주민자치회가 모인다. 피켓을 직접 만들고, 율동 퍼포먼스도 진행한 후 10시부터 탄소중립 10대 의제를 함께 외치며 노원역 사거리에서 노원구청까지 행진한다. 일행이 구청에 도착하면 서준오 노원구청장이 화답하며 민선 9기 노원의 탄소중립 비전과 실천 방향을 밝힐 예정이다.
조재희 대표는 “노원구는 탄소중립선도도시로 내년부터 예산이 집행되는데, 구민이 참여하는 구조를 스스로가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구민선언을 준비했다. 그동안 노원50플러스센터(센터장 장부경)과 협업하면서 각 기관, 단체들과 의견을 모아왔다. 의지를 내보자는 차원에서 1000명을 목표로 했는데, 채워질 것 같다. 기후위기를 신나게 실천해 기후정의를 만들어 보자는 것이다.”고 밝혔다.
24년 환경부와 국토교통부가 선정한 수도권 유일의 탄소중립 선도도시인 노원구는 구청에 탄소중립국이 중심이 되어 탄소중립지원센터, 환경재단이 역할을 나눠 맡고 있다. 노원탄소중립구민회의는 민간기구로, 환경재단과 함께 구민들의 탄소중립 실천 및 확대를 위해 구성된 민간조직이다. 지난해 시민실천 10가지 약속을 하면서 4000명의 지후지킴이 서명을 받았는데, 이들이 ‘어떤 활동을 할까’에 해당하는 것이 이번 구민선언이다.
지난 3월 부임해 조재희 대표와 합을 이뤄 구민선언을 준비해 온 강희영 노원환경재단 상임이사는 “개인의 실천만 강조하는 캠페인에 머무르지 않고, 정책적 실천에 이를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선언을 만들었다. 전기차 사용은 성인만 가능하고 청년, 청소년은 실천할 수 없다. 이처럼 세대와 계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실천방안을 준비했다. 공론장에서 제시된 구민의견을 기반으로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탄소중립”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발표도 청소년, 노동자, 장애인 등이 자기 목소리로 선언한다.
탄소중립 10대 의제에는 ▲청소년·청년 등 미래세대의 기후정책 참여 확대 ▲폭염 속 노동자의 멈추고 쉴 권리 보장 ▲도시형 태양광 지원 ▲다회용기 사용 및 친환경 매장 확대 ▲노원구 축제 탄소중립 예산 반영 ▲폐기물 없는 선거와 탄소중립 정치문화 확산 ▲주민참여를 통한 탄소중립 선도 도시 완성 등이 포함된다.
조재희 대표는 “9월 5일은 탄소중립 실천을 시작하는 날이다. 구민의 실천의지를 구청과 구의회에 전달하여 좋은 거버넌스를 만들기 위해 같이 노력하는 날이다. 오는 9월 19일 기후정의행진의 앞장이기도 하다.”고 의미를 설명했다.
강희영 상임이사는 “구민회의 참여자 한 사람 한 사람이 열심히 공부하고 체화하면서 자신이 있는 곳에서 메신저 역할을 해냈다. 구성원들이 변화하는 과정 자체가 감동이었다. 그래서 9월 5일이 더 기대된다.”고 말했다.
9월 5일 구민선언에는 단체들이 각자 특색있는 복장으로 참여해 즐거운 축제의 마당을 만든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