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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8-23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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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닉 다음엔 환호! 시장은 왜 하루 만에 뒤집혔을까?

안성율의 상승곡선 올라타기

기사입력 2026-08-01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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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율의 승곡 올라타기

패닉 다음엔 환호! 시장은 왜 하루 만에 뒤집혔을까?

지난주 증시는 롤러코스터라는 말로도 부족할 만큼 변동성이 거셌다. 주 초반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지며 투자자들의 한숨이 이어졌지만, 주 후반에는 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외국인과 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몰리면서 시장은 순식간에 V자 반등을 만들었다.

이번 시장의 중심에는 역시 반도체가 있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아마존이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실적을 발표하고 AI 데이터센터 투자를 계속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내놓자, AI 성장에 대한 우려가 빠르게 사라졌다. 그 온기는 곧바로 국내 시장으로 이어졌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투자심리를 살린 또 하나의 장면도 있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주식을 직접 매입하며 책임경영 의지를 보인 것이다. 회사의 미래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이 직접 투자에 나섰다는 점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졌다.

해외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미국과 일본 모두 금리 인상에 대한 부담이 다소 완화됐고,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과도했던 매도세가 대부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그동안 한국 증시를 떠났던 외국인 자금도 다시 움직이기 시작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안정을 되찾았다.

반도체뿐 아니라 조선과 방산도 꾸준한 강세를 이어갔다. 해외 수주 기대감이 커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견조한 흐름을 보였고, 중동 재건 기대감이 더해지면서 건설과 인프라 관련 종목에도 단기적으로 관심이 몰렸다.

이번 시장이 투자자들에게 보여준 가장 큰 교훈은 하나다. 시장은 공포 속에서도 방향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급락하는 순간에는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기업과 산업은 결국 다시 제자리를 찾아간다.

그래서 투자에서 가장 어려운 일은 바닥을 맞히는 것이 아니라, 흔들리는 시장에서도 원칙을 지키는 일이다. 이번 한 주는 그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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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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