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성마비인이 스스로 선택한 삶을 위해 함께하는 복지관’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 새로운 미션·비전 선포
참여자 중심, 자기주도, 성장, 소통
서울시립뇌성마비복지관(관장 송주혜)은 지난 7월 7일 기관의 새로운 도약과 복지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전 직원이 주도적으로 참여하여 만든 새로운 미션·비전·핵심가치 및 인재상을 선포했다.
새롭게 정립된 미션은 ‘뇌성마비인이 스스로 선택하는 삶을 위해 함께한다’이며, 비전은 ‘뇌성마비인이 나의 하루 속에서 나다움을 존중받는 세상’이다. 핵심가치로는 ‘성장’, ‘자기주도’, ‘소통’이 선정되었다.
이번 미션·비전 재정립은 변화하는 복지 환경 속에서 기관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고, 뇌성마비인과 가족, 직원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운영 방향을 세우기 위해 추진되었다. 특히 전 직원이 ‘사람중심생각' 교육을 이수하고, 이를 내재화하는 과정을 거치며 단순 구호성 비전이 아닌, 사람중심 실천의 철학이 기관 운영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탄탄한 기초 토대를 먼저 다졌다.
새로운 미션과 비전을 도출하는 방식 또한 아래에서부터 위로 향하는 상향식 방식을 채택하여 전 직원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또한, 복지관 스왓 분석 판넬을 설치하여 뇌성마비인과 주민이 직접 복지관의 강점과 약점에 대한 의견을 자유롭게 부착하도록 해 당사자의 목소리를 수립 과정에 반영했다.
내부 직원들의 의견수렴을 위해서는 지난 25년부터 약 11개월에 걸쳐 전 직원과 함께하는 비저닝 워크숍을 진행했다. 직급과 연차에 관계없이 모든 직원이 무작위로 조를 이루어 그림카드, 다중 투표 등 다양한 퍼실리테이션 기법을 활용해 복지관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아울러 복지관은 지난 25년 쿠퍼실리테이션 그룹의 사회공헌 프로젝트인 ‘조직개발 컨설팅 이벤트’에 선정되어 예산 등 제약으로 하지 못했던 조직개발 전문 컨설팅을 체계적으로 추진했다. 문헌 분석, 리더그룹인터뷰, 전 직원 설문조사 및 직종별 그룹인터뷰를 진행하고,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의견을 다듬어 복지관만의 고유한 철학과 정체성을 담은 새로운 미션, 비전, 핵심가치 그리고 인재상을 도출했다.
내부 논의와 외부 컨설팅을 통해 실행력과 객관성을 높여 새로 수립된 미션과 비전에는 ‘참여자 중심’, ‘자기주도’, ‘성장’, ‘소통’ 등의 키워드들이 담겨 뇌성마비인과 가족의 의미 있는 삶을 지원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표명하고 있다.
복지관은 이번에 선포된 미션과 비전이 문서상에만 머물지 않도록 기관 설명서와 팀별 목표 수립 및 실천 행동 지침으로 연결하여 진정한 사람중심 조직문화를 현장에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복지관 직원은 “이전과 다르게 직원이 모두 모여 의견을 적고 투표도 하며 만든 내용이라 더 깊이 이해되고 실무에 잘 적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미션 비전 제작 과정에 참여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과정이 있어 의미 있었고, 앞으로도 꾸준히 소통하며 함께 만들어 나가는 복지관이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송주혜 관장은 “이번 미션·비전은 전 직원이 고민하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만들어 낸 결실이다. ‘사람중심생각'이라는 기관의 철학과 방향성을 바탕으로 참여자와 직원이 동반 성장하는 진정한 사람중심 복지관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전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