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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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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영 노원구의원 당선인 16년 학부모 활동가

‘내 말 들어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기사입력 2026-06-1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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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영 노원구의원 당선인

민주당 비례대표, 16년 학부모 활동가

내 말 들어주는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 사람은 그래도 내 말을 들어주더라. 해결하려고 노력하더라.’저는 그런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그냥 듣고 흘리지 않는, 열심히 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

한은영 노원구의원 당선인(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1)1973년생 소띠다. 노원에 자리 잡은 지 23년 차, 큰아이 임신 중 상계주공6단지로 이사 와 노원구민이 됐다. 큰아이가 상수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반 대표, 학부모회 회장, 운영위원장을 두루 거쳤다. 6년 터울의 작은아이도 상수초를 다녀 꼬박 12년간 학교운영위원회 활동을 이어갔다. 신상중학교에서는 학부모회 회장을, 용화여고에서는 학부모회 부회장을 맡았다. 이처럼 학교 안팎에서 쌓아 온 경험이 정치 입문의 든든한 토대가 됐다.

환경개선을 위해 간담회 같은 걸 자주 열다 보니 의원들을 많이 만나게 됐다.”는 것이 정치 인연의 시작이었다. 민주당 노원을 여성위원회에서 활동했고. 노원놀이마당에서도 5년간 봉사활동을 했다.

노원이 갑, 을로 재편된 24년 계엄 사태가 터졌다. “이런 일이 밤중에 일어났다는 게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하루도 빠지지 않고 광화문 집회에 나갔다. 처음엔 혼자라 낯설었지만 집회 현장에서 노원분들을 만나며 자연스럽게 친분을 쌓았다. 안국동에서 노연수 의원과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후 노원을 여성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마을 축제 등에서 학교 활동을 함께 해온 엄마들과 발로 뛰었다.

출마 결심은 오랜 지역 활동 끝에 자연스레 찾아왔다. “의원들과 간담회도 하고 부탁도 드리면서이게 정치구나!’싶었다. 주민 한 사람으로서이런 도움이 필요합니다, 이런 방향은 어떨까요.’하며 같이 활동하다 보니 일이 두렵지 않았다.” 지난해 포천 수해복구 현장에 가고, 강원도 화재현장에 여성회 기금을 모아 김밥과 생수를 챙겨 가기도 했다.

한은영 당선인은 이번 6.3지방선거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그런 이유로마냥 좋지만은 않다. 선거로 제 이름 석 자를 알렸어야 어디 가서도 당당히 인사를 드릴 수 있는데 무투표 당선이라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당선 이후 주민들을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있다.

한은영 당선인은 친정어머니가 45세에 낳은 늦둥이로 5남매 중 막내다. 73세로 일찍 돌아가신 어머니의 투병 내내 간병을 도맡았다. 후회하지 않으려고 제가 했다.” 치사랑은 시부모님 봉양으로도 이어졌다. “전남 영광에 사는 80대 시부모님과 매일 아침 안부 통화를 하고 있다. ”

이런 공경심은 이미 초고령사회에 접어든 노원구로 시야가 확대됐다. 아파트 경로당과 달리 열악한 개인주택지역의 경로당과 거동이 불편한 데도 골목 바닥에 앉은 어르신들께 눈길이 갔다.

그래서 한은영 당선인이 특히 힘을 쏟겠다고 밝힌 분야도 복지다. “노원구에 어르신들이 많다. 제 어머님, 아버님 같은 분들이다.”며 노인복지에 관심을 보였다. 아이들 교육환경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그래서 구의회에 입성하면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일하고 싶다고 했다.

이 자리는 돋보이기 위한 자리가 아니다. 저는 항상 바쁘게 움직이는 현장일꾼이었지, 앉아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 자세로 열심히 하겠다.”며 포부와 다짐을 밝혔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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