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구의회 의원 노원라 선거구
국민의힘 김우일 예비후보
"당신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
상계역 상권 ‘차 없는 거리’
“빨간 유니폼을 입고 다니고 싶은데, 아직 선거구도 획정되지 않아 조심스럽다. 4월 28일 선거구 획정절차가 끝나면, 당에서는 후보자 재공모 절차도 이어질 것이다. 선관위에 예비후보자로 등록한 것도 바꿔야 한다. 일일이 유권자들에게 설명하기도 난감한 상황이다. 그래도 아침저녁으로 당현천과 중랑천을 걷고, 상계6·7동 유권자들과 개별모임도 하면서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 김우일 후보는 2010년 제6대 노원구의원으로 활동했다. 12년 만에 재선에 도전한다.
“청년위원장으로 정당생활을 오래 했는데, 그때 본 구의원들이 제 소임을 다하지 않는 것으로 보였다. 그래서 출마하게 되었다. 그때는 젊어서 견제가 최선인 줄 알고 대결에 앞장섰다. 나이 들면서 유권자를 위한 진정한 정치는 대결이 아니라 대화이고 타협이라는 것을 느낀다. 우리 주민들이 직주락의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작은 것 하나하나 챙기며 주민들의 힘이 되고 싶다.”
금세공사 40년 경력의 김우일 후보는 지난 2014년 부인을 잃고 상계역 앞에서 헤르미온느 주얼리숍을 열었다. 아이들과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는데, 덕분에 아이들도 성장했고 이제 노후 준비도 마쳤다.
“이 동네에서 초·중·고를 나왔다. 여야를 떠나 어르신들은 대부분 아는 분이다. 상계역 앞에 영업장이 있으니 오가는 길에 들러 이것저것 민원을 말씀하신다. 이제는 의원도 아니라 구청 공무원에게 함부로 전화할 수도 없다. 젊었을 때 그분들이 도와주셔서 의원이 되었듯, 이제는 내가 구의원이 되어 그분들을 도와드리자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했다.”
김우일 후보의 첫 공약은 ‘상계역 상권 차 없는 거리’이다. “상계역 일대는 원래 주거지였는데, 역이 생기면서 집을 헐고 길을 만들었다. 큰 상권임에도 불구하고 공간이 좁다. 수락산디자인거리도 가보면서 연구했는데, 주말이라도 상권 활성화 대책이 필요하다.”
지난주에는 중계주공5단지 재건축 설명회에도 다녀왔다. 중계1동, 상계6·7동은 100% 아파트단지이다. 이곳은 재건축이 최대 화두이다. “재건축은 자기분담금이 관건이다. 역세권은 복합정비구역으로 용적률 혜택을 볼 수 있는데 단지마다 사정이 다르다. 6대 노원구의회에서 도시환경위원회에서 일했는데, 앞으로도 산적한 문제들을 주민들과 상의하려면 제대로 알아야 한다. 도시인프라, 주민편의 시설을 설치할 공간이 없다. 인구는 주는데 계속 초고밀 고층아파트를 짓는 게 맞는지도 고민해 봐야 한다. 그 점에서 도봉운전면허시험장 완전이전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다.”
김우일 후보는 “선출직은 주민의 직·주·락을 만족시켜 주기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의회에서는 구청장의 정책에 정당하게 견제하지만 주민의 행복을 위해서는 소신이라도 양보하는 타협의 정치가 필요하다.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후배들의 길잡이가 되고 싶다.”
지난 6대 선거 때 내세웠던 ‘노원청년’이라는 구호를 이어 이번에는 ‘노원청년이 당신의 힘이 되어드리겠습니다.’로 정했다. “마지막 봉사의 기회이다. 뭔가 닿지 않는 공약을 자꾸 만들기보다는 주민들이 불러낼 수 있고, 자주 볼 수 있는, 그래서 이야기를 들어주는 의원이 되겠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