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선 경전철 27년으로 개통 지연
구미경 시의원 “혼잡시간 안전대책 미리 마련해야”
서부선 경전철도 지연 사태 심각
구미경 서울시의원(기획경제위원회, 성동2)은 지난 3월 4일 열린 서울시 민간투자사업 현황보고에서 동북선 경전철의 개통지연 사유를 집중점검하고, 개통 후 예상되는 ‘지옥철’ 문제에 대한 서울시의 선제적 대응을 촉구했다.
동북선 경전철 공사는 성동구 왕십리역에서 노원구 상계역까지 13.4km 구간에 16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만 1조 98억원에 달한다. 올해 개통 예정이었으나 민원 발생, 매립폐기물 발견, 시험운행 기간 연장 등으로 인해 27년 11월로 연기된 상태다.
구미경 의원은 “서울시민, 특히 동북권역 주민들께서 오랫동안 기다려온 사업인 만큼 개통지연에 따른 주민 혼선이 없도록 서울시 차원의 발 빠른 안내와 홍보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하며, 특히 열차 규모와 혼잡도 문제를 지적했다.
현재 동북선은 우이신설선과 마찬가지로 ‘2량 열차’로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해 구미경 의원은 “이미 우이신설선은 퇴근 시간대 플랫폼 혼잡도가 상당해 시민 안전이 위협받고 있다. 동북선은 왕십리역에서 5개 노선이 만나는 만큼 수요가 훨씬 많을 텐데, 2량으로 감당이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수요 예측의 적정성을 지적했다. 또한, 최초 수요 예측 시기인 21년에 존재하지 않던 ‘기후동행카드’의 시민 이용이 급증하면서 수요 변화와 현실이 맞지 않아 지속적인 점검이 필요하다는 점 역시 강조했다.
동북선은 노원구 상계역부터 왕십리역까지 환승 없이 2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하며, 왕십리역을 통해 강남·잠실역 등 강남권까지 40분대 진입이 가능해져 교통 소외지역 해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용 안전 문제에 대한 향후 서울시 대책이 주목된다.
구미경 의원은 “동북권의 고질적인 교통 인프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추진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지역 간 연결 지점이 된 왕십리역의 안전대책이 개통 시점에 맞춰 완벽히 마련되어야 한다.”라고 강력히 요구했다.
김용일 의원(기획경제위원회, 서대문4)은 최근 서부선 경전철 사업의 지연과 관련하여 철도공사비 지수가 상승하고, 건설출자자 일부가 이탈하는 등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하면서, 서울시가 공사비 현실화 등 사업 조건을 과감히 조정하여 민간의 참여를 끌어내는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형 건설사뿐만 아니라 경험을 축적 중인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등 다각적인 대안을 모색하여 지연으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당부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