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 도안사 스마트폰 사진공모전
병오년 일출·평화의불 사진, 33명 시상
일 년 열두 달 해 뜨고 달 뜨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행운의 상징 파랑새가 찾아드는 청정 기도도량 수락산 도안사(度岸寺, 주지 선묵혜자 스님)에서 ‘26 병오년(丙午年) 도안사 일출 평화의 불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을 개최한다.
불기 2570년 병오년 첫날 해맞이 행사와 함께 진행하는 이 공모전은 스마트폰으로 ▶도안사를 배경으로 한 일출 풍경과 ▶등화대 ‘평화의 불’을 찍어 1월 1일부터 10일까지 큐알코드로 접속해 1인 3작품까지 응모하면 된다.
시상은 33관음보살기도의 숫자인 33명을 한다. 대상 1명 상금 30만원 등 소정의 상품을 상장과 같이 수여한다. 수상자 발표일은 2월 1일이고, 시상식은 2월 8일 사진전 개막식에서 진행한다. 전시는 2월 1일부터 3월 1일까지 도안사 경내에서 하고, 선정작에 대한 저작권은 일정 기간 도안사가 소유한다.
도안사의 1월 1일 해맞이 행사는 오전 7시 평화의 불 점등식, 7시 45분 일출, 8시 아침공양으로 이어진다. 해맞이 후 범종각에서 종을 치며 발원 체험도 할 수 있다. 절 입구에 주차가 가능하지만 1월 1일에는 도안사 셔틀버스가 불암산역 1번 출구 5시 30분부터 운행된다.
선묵혜자 스님은 “도안사에서 공모전은 처음 연다. 도안사가 서울 시내 일출 명소이기도 하니 가까운 곳에서 평화의 불의 의미를 기리면서 다 함께 26년을 평화롭게 잘 맞이하자는 염원을 담았다. 수락산 휴양림에 오신 손님들도 산사에서 새해 첫 태양을 바라보면서 자기 소망을 발원하고 또 평화의 불을 보면서 평화를 발원하고 공유하면서 마음의 평화, 가정의 평화, 이웃의 평화, 이 나라의 평화, 사회의 평화 더 나아가 남북의 평화, 세계 평화를 기원하시길 바란다. 꼭 1월 1일이 아니더라도 매일매일 뜨는 태양은 우리의 마음을 보듬어주고 새로운 기운을 준다. 산사의 오셔서 장엄한 일출을 보시고 새 기운을 받아가시길 바란다.”고 행사 취지를 설명했다.
도안사의 상징인 평화의 불은 선묵혜자 스님이 13년 부처님 탄신 성지인 네팔 룸비니 동산에서 채화해 평화의댐, DMZ지역, 전국 108개 산사, 군법당 등으로 이동하며 한반도 평화와 국민화합을 염원하는 상징이 됐다. 22년 2월 도안사 등화대에 봉안됐다.
도안사의 또 다른 상징으로 파랑새가 있다. 선묵혜자 스님은 “파랑새는 관음조로 관세음보살을 인도하는 새다. 108산사 순례가 끝난 이듬해인 16년 처음 날아왔다. 대웅전 앞 참나무의 비어있는 까치집에 파랑새 한 쌍이 둥지를 틀고 새끼를 낳아 기른 뒤 8월말 즈음이면 이소한다. 사진 찍으러 사람들이 많이 오자 4년간 안 오다가 올해 다시 찾아왔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 날 즈음에 온다.”고 설명하며 “파랑새는 행운의 길조다. 새박사 윤무부 교수님이 찾아오셔서 ‘앞으로 도안사가 번성해지고 스님께 좋은 일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 뒤 군종교구장이 돼서 평화의불을 모시고 4년간 전국 군법당을 다녔다. 기도하며 마음이 고요해질 때 자연도 그에 응답한다.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고 기도 정진하라.”고 당부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전통사찰 수락산 도안사는 선묵혜자 스님이 1976년부터 대웅전, 미타전, 천불전, 산신각, 범종각 등을 불사했으며, 108산사를 10년간 순례 회향한 공덕으로 경내에 108평화보궁을 조성했다. 미타전에는 서울시 유형문화유산 제383호인 은선묘아미타삼존도가 모셔져 있다.
도안사 ☎02-936-5936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사진전 공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