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의 빛나는 별, 우쿨렐레 앙상블 ‘크레스타’
노원문화재단 노원스타엔 대상
우승상금은 생활문화발전기금으로 후원
노원문화재단이 주최한 노원 생활문화 경연 프로젝트 ‘2025 노원스타N -노원의 빛나는 별’ 본선이 지난 11월 15일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되었다.
총 60개 팀이 지난 8월 치열한 예선을 거쳤고, 최종 20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전문 심사위원단과 현장 청중평가단이 참가팀의 열정과 진정성, 그리고 커뮤니티성을 모두 고려한 공정한 평가를 통해 선정한 노원 최고의 생활문화 스타는 뛰어난 완성도와 무대 장악력을 보여준 우쿨렐레 앙상블 ‘크레스타’팀이다.
최우수상(2등)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밴드 동아리 ‘세마치’팀이 수상했다. 우수상(3등)은 하와이 훌라 동아리 ‘레후아훌라’, 청중평가상은 요들송과 아코디언을 연주하는 ‘아코요들 조안나’팀이 차지했다.
우쿨렐레 앙상블 ‘크레스타’는 올해 4월에 창단되었지만 10여년 이상 연주와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이들이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해보자."며 모였다. 그래서 나이도 환갑은 거뜬히 넘겼다. 중계동 새상명교회에서 매주 월요일 만나서 연습한다.
이번에 연주한 곡은 ‘티코티코’, 작은 새들의 노랫소리를 연상하게 하는 라틴음악이다. 음악으로 즐거운 인생을 펼치는 ‘크레스타’의 색깔을 잘 드러낸 곳이다.
임상희님은 “예선부터 빡세게 연습했다. 당일 젊은 대학생 밴드도 있고, 잘하는 팀들이 많았다. 우리팀은 7명인데, 앰프잭은 4개밖에 없어 긴장했지만 관객들이 호응해 주어 신나게 연주했다. 다른팀 공연도 박수치며 즐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학교에서 음악강사로 활동하며 못 다루는 악기가 없는 박영자님이 팀의 리더. “함께 어울리는 걸 좋아하는데, 우쿨렐레는 혼자도 하고, 100명도 다 같이 연주할 수 있다. 노래도 하고, 연주도 할 수 있어 좋다. 더구나 쉽게 입문할 수 있는 악기”라고 자랑한다.
김지애님도 “며칠 앓다가도 우쿨렐레를 연주하면 에너지가 생겨난다. 월요일 연습을 마치면 힐링이 되어 한주 살아가는 힘이 된다.”며 우쿨렐레를 칭송했다.
노원에 사는 언니와 함께 주민센터에서 배우기 시작해 중앙도서관에서도 봉사활동을 한 임상희님은 “손자들 앉혀놓고 연주하는데, 소리가 경쾌하니까 더 좋아한다.”고 말했다.
박춘숙님은 “노원은 동네 분위기가 활기차다. 행사도 많고 문화적인 도시이다. 앙상블 안에서도 단원들의 배려가 녹아 있다.”며 길음동에서 매주 찾아온다. 광명시에서 출발해 늦게라도 참여하는 김인경님, 구립합창단에서 솔리스트로 활약한 김현숙님도 크레스타의 분위기를 이끈다.
오랫동안 기타 연주로 봉사활동을 하던 구현순님은 11년부터 우쿨렐레를 배웠다. “노원스타엔 대상에 걸맞게 봉사하면서 공연하겠다. 우리팀의 정년은 100세다. 건강 잘 지켜 끝까지 우쿨렐레를 연주할 것이다. 세계적으로 나가보자.”고 각오를 다졌다.
박영자님은 “오케스트라 협연도 한번 해보고 싶다. 지역축제뿐만 아니라 각 나라 페스티벌에도 찾아가며 다양한 무대에서 연주하겠다.”고 밝혔다.
노원스타엔 대상 상금은 일부 ‘생활문화 발전’을 위해 문화재단에 후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