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 생활경제복지 > 우리동네

아파트 낙엽 처리비용 5톤 한 대 60~90만원선

이물질 없는 낙엽이 저렴, 파쇄돼 고체연료로

기사입력 2025-11-29 17:54

페이스북으로 공유 트위터로 공유 카카오톡으로 공유 문자로 공유 밴드로 공유
0

아파트 낙엽 처리비용 5톤 한 대 60~90만원선

이물질 없는 낙엽이 저렴, 파쇄돼 고체연료로

요즘 노랗고 빨간 낙엽이 가을 정취를 풍긴다. 운치는 좋지만 안전사고와 우수관 막힘의 원인이 되기에 아파트마다 경비원들이 고되다. 단지 밖 이면도로까지 청소해야 한다.

소량의 낙엽은 종량제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되지만 대량은 모아두었다가 업체를 불러 처리해야 한다. 폐목재와 낙엽은 쓰레기소각장(노원자원회수시설) 반입불가 폐기물이다. 폐기물 관련허가를 받은 전문업체만 수거·운반·처리할 수 있다.

노원구청 성은경 도시청결팀장은 낙엽을 포함한 반입제한 폐기물은 공릉동 집하장에 모아 톤당 25만원을 주고 처리하기 때문에 낙엽량과 처리비용은 따로 산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23년부터 아파트 낙엽은 자체 처리하고 있다. 아파트 주변 대로는 구청 소속 공무관들이 청소한다. 성은경 팀장은 "진공청소기 같은 흡입기도 있는데 큰 낙엽은 막힌다. 노원구 가로수는 플라타너스가 많은데 잎이 크고 먼지가 많이 날려 반드시 사람 손으로 수거하는데 하루에 할 수 있는 한계가 있다. 이면도로까지 청소하려면 많은 인력이 필요하다. 11월부터 12월 둘째 주까지 집중적으로 수거하는 기간이다. 전지목은 정원도시과에서 처리한다.”고 말했다.

아파트의 낙엽처리 비용은 집게차 5톤 한 대에 60~90만원선이다.

새샘환경 이성호 대표는 “5톤 한 대에 전지목은 50만원, 낙엽만은 60만원, 마대나 비닐봉지에 든 건 70만원이다. 마대를 해체하는 인건비가 들어 처리단가가 높다.”고 밝혔다. 이어낙엽 배출량은 500세대 기준으로 지상에 주차장이 있는 아파트는 51대 분량이 나오고, 근래 지은 조경이 잘된 아파트는 3~4대 정도 나온다.”고 말했다.

서울시 광진구와 강북구는 올해 낙엽을 무상수거하고 있다. 노원구도 한 때(17~22) 무상수거를 했었다.

안신옥 주택관리사는 “17년부터 구청 차원에서 낙엽을 수거해 비용 절감도 되고 좋았다. 대신 은행잎과 솔잎은 퇴비화가 안 된다는 이유로 혼입돼어 있으면 수거를 안 해갔다. ‘왜 이건 안 가져가냐?’ 등등 민원이 자꾸 발생했고, 용역회사와 종종 마찰을 빚었다. 그러다 보니 수거업체가 일정대로 단지를 돌지 못했다고 한다. 불협화음 때문에 결국 무상수거를 그만둔 걸로 안다.”고 회고했다.

황태연 전 노원구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 회장은 낙엽은 소각장에서 효율이 떨어진다고 안 받는다. 우리 구에 소각장이 있으니 낙엽 정도는 소각하는 이점을 줘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낙엽과 나무는 파쇄돼 시멘트공장 연료로 쓰인다고 한다. 파쇄업체에서도 겨울에는 낙엽 반입 비용을 받지 않는다고 한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102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