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센터 옥상텃밭을 이웃의 밥상으로
월계3동 자원봉사 캠프, 취약계층에 무김치 전달
이틀간 수확부터 손질, 절임, 양념, 배달까지
옥상텃밭에서 자라난 ‘무’가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맛으로 다시 태어났다. 월계3동(박미향) 자원봉사 캠프(캠프장 박명옥) 활동가들이 옥상에서 직접 기른 무로 정성껏 담근 무김치를 지역 내 취약계층 30가구에 전달하며, 한층 더 따뜻한 겨울을 준비했다. 월계3동 자원봉사 캠프는 매년 직접 재배한 농산물을 ‘생산–가공- 나눔’하는 지속 가능한 봉사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활동은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첫날 옥상 텃밭에서 무를 직접 뽑으며 본격적인 김치 담그기 준비에 들어갔다. 자원봉사자들은 “우리가 키운 작물이 이렇게 잘 자랐네.”라며 서로의 노고를 격려했다. 수확한 무는 깨끗이 씻고, 썰어 소금에 절였다. 둘째 날에는 본격적인 양념 작업이 진행됐다. “이웃이 맛있게 드셨으면 좋겠다.”며 정성을 담아 포장하고 직접 배달했다. 활동가들은 단순히 김치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수혜 가구의 안부를 확인하고 말벗이 되어주었다.
박명옥 캠프장은 “옥상텃밭은 단순한 농사 공간이 아니라 지역 이웃과 연결되는 ‘나눔의 시작점’이다. 직접 길러 직접 담가 나누는 과정에서 활동가들도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캠프는 앞으로도 옥상 텃밭을 활용한 다양한 나눔 프로그램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미향 동장은 “작은 옥상텃밭이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잇는 통로가 될 수 있다는 걸 이번 활동을 통해 다시 느꼈다.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 가능한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월계3동 주민센터 ☎02-2116-2483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