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원중학교 통합체육 달리기
매주 금요일 당현천 따라 웃음꽃 피다
중원중학교(교장 정애숙)는 매주 금요일 방과 후 특별한 수업이 열린다. 장애, 비장애 학생들이 함께 달리는 ‘런 투게더(Run Together) 통합체육 달리기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단순히 달리기를 통한 체력 증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학생들이 함께 달리는 과정을 통해 지역사회에 대해 잘 알고, 배려와 협동심을 배우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발달장애 학생들과 비장애 학생들뿐만 아니라 3명의 선생님이 같은 운동복을 입고 한 팀이 되어 달리는 모습은 통합 교육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고 있다.
주요 코스는 학교 인근을 흐르는 당현천과 중랑천이다. 특히 두 물줄기가 만나는 두물머리 구간은 학생들에게 인기 있는 장소로, 탁 트인 풍경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시간은 운동 이상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달리기를 마친 뒤에는 노원의 명소 두물마루에서 컵라면 등 간식을 함께 나누며 우정을 다지기도 한다.
학생들은 뛰고 나서 먹는 음식이 “더 맛있다.”며 웃음을 터뜨렸고, 함께한 교사와 학부모들도 “아이들이 즐겁게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달리기에 참여하는 2학년 학생은 “혼자 달릴 때는 금방 지치는데 친구랑 같이 뛰니까 힘이 나서 끝까지 완주할 수 있었다.”며 즐거운 소감을 전했다. 또 다른 학생은 “특수학급 친구와 같이 달리면서 자연스럽게 대화도 나누고 조금씩 가까워질 수 있어서 좋았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담당 김재홍 선생님은 “통합체육은 단순한 운동 프로그램을 넘어 다양성을 존중하고 함께 어울리는 문화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앞으로도 달리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런 투게더’ 통합 달리기는 매주 금요일 꾸준히 이어질 예정이며, 학생들이 신체 건강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중원중학교만의 특별한 방과 후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