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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내 대학과 대형병원 환경미화 노동자 샤워 시설 보장 - 노원구의회 최나영 의원

기사입력 2025-08-2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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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의회 최나영 의원(행정재경위원회, 노원나) 239회 임시회 5분발언

관내 대학과 대형병원 환경미화 노동자 샤워 시설 보장

사랑하는 노원 주민 여러분, 공릉 1·2동을 지역구로 둔 진보당 최나영 의원입니다.

존경하는 손영준 의장님과 선배·동료 의원 여러분, 그리고 구청장님과 공무원 관계자, 언론인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오늘 발언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주제는 관내 필수노동자인 대형병원, 대학교 미화노동자들을 위한 샤워 시설 조성에 노원구가 적극 나서자는 제안입니다.

고용노동부에서는 국민의 생명, 안전과 사회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재난이 닥쳐도 멈출 수 없는 핵심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로서, <보건의료노동자, 배달노동자, 환경미화노동자, 돌봄노동자> 등을 필수노동자로 규정하고 관련 시책들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노원구에도 <서울특별시 노원구 필수노동자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으며, 노원구 소재 필수노동자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실태조사와 지원 근거를 명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구는 특히 필수노동자인 미화노동자의 건강권을 위해서 지난 시기 구청 미화노동자의 휴게 공간을 조성하기도 하고, 학교 급식·미화노동자의 휴게 공간을 개선하며, 폐기물 집하장에 샤워실을 설치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이런 노력은 강도 높은 육체노동으로 근골격계 질환에 시달리는 분들께서 조금 더 넓어진 휴게 공간에서 다리를 더 펼 수 있게 힘이 되었고, 따뜻한 바닥에서 허리 한 번 더 펼 수 있게 하는 변화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관내 대학, 대형병원의 미화노동자들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큰 관심을 기울이지는 못하였습니다.

최근에 본 의원은 폭염 속에서 관내 대학이나 대형병원의 노동자들의 고충 실태를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모 대학의 한 노동자가 말씀하십니다. “큰 건물을 한두 명이 담당하다 보니까 겨울에도 땀이 비 오듯 흐르고, 옷을 여러 번 갈아입어야 한다. 샤워실은 도서관에 하나뿐이라 대부분은 화장실이나 대걸레 빠는 곳에서 씻고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퇴근할 때는 냄새 때문에 버스를 타지 못하고 먼 거리를 걷는 경우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또 어느 병원의 노동자도 말씀하십니다. “샤워실이 있기는 한데, 분리수거장 구석에 있어서 너무 열악해서 아무도 이용하지 않는다.”고 증언하셨습니다.

산업안전보건기준에 따르면 환경미화, 쓰레기, 분뇨, 오물 등에 의해서 신체 또는 피복이 오염될 우려가 있는 업무에는 세면·목욕·탈의·세탁시설을 설치해야 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대학과 병원들도 형식적으로 샤워실을 지정해놓고 있지만, 실제로는 수십 명의 원거리 미화노동자들이 이용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며 접근성도 떨어지는 실정입니다. 미화노동자들은 땀과 오물에 노출되는 업무 특성상 샤워 시설은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에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합니다.

첫째, 조례가 규정한 대로 관내 대형병원, 대학 내 미화노동자 샤워 시설 현장 실태조사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하여 실질적인 씻을 권리가 보장될 수 있도록 하는 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입니다.

두 번째는 미화노동자들이 실제로 이용 가능한 적정 거리, 적정 수준의 샤워 시설로 개선되거나 추가 마련되도록 해당 기관에 공식 권고해야 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우리 구의 이런 권고에 응하여 샤워 시설 개선 및 추가 설치 대책을 수립하는 기관에 대해서는 하다못해 샤워기 구매라도, 이런 작은 것이라도 지원하여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면 좋겠습니다.

네 번째는, 이번 기회에 우리 구청 미화노동자들의 씻는 환경도 한번 재점검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구는 대학과 협력하여 구민들의 평생교육이나 원어민학습을 개설하기도 하고, 예산을 투여하여 생활체육 공간인 대학운동장을 개선하기도 하며, 구민 건강증진과 감염병 예방을 위해서 대형병원들과 협력하기도 합니다.

관내 대학이나·대형병원의 미화노동자 상당수는 노원구 거주 주민이며, 그 어느 일보다 중요한 필수업무 종사자분들이십니다. 이분들의 건강을 위해서도 노원구가 움직여 주십시오. 부디 대학들, 대형병원들과 힘 모아 변화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폭염 속에서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에게 구청장님 이하 집행부 여러분들의 관심과 노력이 있기를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원신문

 

92노원구의회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