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강박세대, 여름철 바퀴벌레 확산 막는다
서준오·오금란 시의원, 공릉1단지 특별 방역 동참
공릉1단지 임대아파트에서 저장강박세대로 인한 다량의 쓰레기 적치와 바퀴벌레 확산 문제가 주민 불편을 초래하면서, 시의원들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지난 7월 25일 서준오 시의원과 오금란 시의원은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 첫 대상지인 공릉1단지 현장을 찾아 방역 전문가들과 함께 집중 방역에 참여하며 주민들의 민원을 청취했다.
이번 방역은 저장강박증이 있는 한 입주자가 집 안에 장기간 물건을 쌓아두면서 바퀴벌레가 대량 번식해 주변 세대까지 퍼졌고, 이에 따른 주민 민원이 잇따르면서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됐다.
이날 공릉1단지 임차인대표회의, SH스케치봉사단, 공릉복지관. 공릉1동주민센터, 노원구자원봉사단과 함께 서준오, 오금란 의원은 단지 외곽을 꼼꼼히 방역했다. 방역전문팀은 집안에 쌓인 물건들을 꺼내고, 실내에 있던 바퀴벌레가 이웃으로 번지지 않도록 먹이유도제로 방역을 실시했다.
서준오 의원은 현장민원실을 통해 방역 민원을 청취하고. 지난해 행정감사에서 임대아파트의 방역비 단가가 낫다는 점을 지적한 바 있다. 이에 SH공사의 주거위생 개선 시범사업이 시작되었다. 공릉1동 주민센터의 복지사를 통해 저장강박 세대를 꾸준히 설득하여 이날 폐기물 처리와 함께 공릉1단지 아파트 공용부분을 특별 소독하였다.
3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은 연 3회 법정 소독을 실시하고 있지만, 오래된 영구임대아파트의 경우 법정 소독만으로는 위해해충 구제에 한계가 있다. 특히, 아파트처럼 다수의 가구가 함께 생활하는 공간은 일부만 소독할 경우 소독되지 않은 곳으로 해충이 이동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소독하지 않으면 효과를 보기 어렵다.
오금란 의원은 “방역은 단순히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아니라 주민 모두의 청결 관리가 함께 가야 효과가 있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주민들을 어떻게 지원할지 꾸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서준오 의원도 “여름철 무더위로 해충이 급증할 수 있는 만큼, 주민 건강과 쾌적한 주거 환경을 위해 구청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방역이 이뤄지도록 힘쓰겠다. 특히 공공임대단지 같은 주거 취약지에서 방역뿐 아니라 주거복지 지원과 환경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실질적인 생활 개선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파트 특성상 방역이 세대별로 각기 다른 시기에 진행돼 전면 박멸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주민들과 방역업체, 관리사무소가 협력해 남은 여름에도 순차적으로 방역을 이어갈 계획이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