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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삼 ‘목민심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목민심서를 통해 본 조선

기사입력 2025-07-09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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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종삼 목민심서에 대한 오해와 진실

목민심서를 통해 본 조선

목민심서에 대한 저자 하종삼의 두 번째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하여 다산연구소와 한국학중앙연구원 같은 우리 고전 해석의 권위 있는 기관들조차 목민심서의 진정한 가치를 간과하고, 때로는 오류를 범하며 목민심서가 가진 심층적인 의미와 조선 사회의 선진적인 면모를 제대로 드러내지 못했음을 이 책을 통해 밝히고 있다. 목민심서가 단순한 개인의 수신(修身) 교과서를 넘어, 백성 구제를 위한 현실적인 행정 실천서이자 시스템적인 통찰의 보고로 재조명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목민심서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와 더불어 다산의 다른 저작과 다른 실학자들의 저서인 우서, 반계수록 등과 재정서인 만기요람, 그리고 당시의 기본법전인 경국대전을 바탕으로 당시대의 사회적 운영시스템에 대한 심층적인 이해를 비롯하여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사례를 참조하는 등 자료를 섭렵하여 핵심적인 재해석을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다산이 조선 후기 삼정(三政)의 문란과 같은 부패를 단순히 개인의 도덕성 부족으로 보지 않았다고 설명한다. 오히려 국가 재정의 파탄, 관리들의 급여 부족 등 복합적인 '시스템의 결함'에서 비롯된 문제로 진단했으며, 따라서 백성을 구제하는 방안 역시 목민관 개인의 양심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법과 제도적 틀을 통해 목민관의 실천을 강제해야 한다고 역설했음을 밝힌다. 이러한 강제 시스템의 핵심이 바로 1272조 중 954개 조항으로 구성된 수령의 '고과(考課) 평가 항목'임을 주장한다. 목민심서는 결코 공허한 이상론이 아니라고 백성 구제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 제안으로 구성했는데, 이는 현실 문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들을 집대성한 실무 지침서임을 보여준다고 저자는 진단한다.

목민심서는 부임’ ‘율기’ ‘봉공’ ‘애민네 편 외에 (((((()’육전이 핵심을 이룬다고 지적한다. 육전은 목민심서의 진정한 가치, 즉 당대 조선 사회의 생생한 현실을 반영하는 정책 지침서서의 면모를 알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크게 해가 없는 것은 놔두고 너무 심한 것은 고치는(其無大害者 悉因其舊 釐其太甚)’ 현실적인 개혁 원칙을 통해 백성들에게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자 한 다산의 행정적 능력과 정치력을 살폈다.  

결론적으로 저자는 목민심서가 단순한 박제된 고전이 아니라, 시대를 관통하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민주적 국가운영 시스템과 실천적 행정 지침을 풍부하게 담고 있는 살아 숨 쉬는 위대한 가치 총화임을 역설하고 있다.

저자 하종삼은 재현고 출신으로 성균관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하고 이후 국회의원 비서, 구의원, 서울시의회 의원을 역임하고 자치구의 감사담당관 등 다양한 공직사회를 경험했다. 이런 공식사회의 경험을 바탕으로 목민심서연구소를 개설하여 목민심서의 발간 이후 최초로 1272654개의 글에 대해 해설한 바 있다. 국민권익위원회의 청렴전문강사로 활동하고 있다하종삼 저자는 기존의 해석에 대한 오류를 바로 잡았다. 읽다 보면 자연스레 뉴라이트 역사관을 완벽하게 극복하는 논리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크크를 통한 POD 출판이다.

노원신문

 

86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