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 ‘북한강 매운탕’의 반가운 귀환
무더위 이겨내는 얼큰한 민물매운탕
조영재 대표 “이웃과 건강하게 소통하는 자리”
계속되는 무더위로 지치는 여름, 입맛 없다고 아무거나 먹을 것이 아니라 든든한 한 그릇으로 원기를 돋워주어야 한다. 얼큰하게 한 대접 먹으면 땀이 쭉 빠지며 활력을 되찾아 주는 여름철 보양식, 바로 민물매운탕의 계절이 왔다.
공릉동의 대표 맛집 ‘북한강 매운탕(대표 조영재, ☎02-948-5355)’이 국수거리로 이전, 2년 만에 재개업하며 입소문을 타고 맛집탐방이 이어지고 있다.
북한강에서 직접 잡아 온 쏘가리, 메기, 빠가사리 등 싱싱한 물고기를 깨끗이 손질해 비린내 없이 칼칼하게 끓여내는 매운탕은 조영재 대표의 넉넉한 인심이 더해져 예전부터 동네에 소문이 자자했다. 더구나 2006년 개업 이래 매년 가정의 달인 5월이면 공릉동 일대 어르신들을 초청해 직접 끓인 매운탕을 대접해 온 ‘인심 좋은 식당’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접하는 날이면 온 온 동네가 같이 손을 도왔다.
언제나 인심이 넘치던 북한강매운탕은 코로나 팬데믹을 겪으면서 지난 22년, 문을 닫아 동네 술꾼뿐만 아니라 멀리서 찾아오던 손님들도 매우 서운해했다.
조영재 대표는 “나이 들어 기운도 빠져 한 2년 잘 쉬면서 몸과 마음을 추슬렀다. 이제 다시 지역에서 이웃들과 재미나게 이야기도 하고, 맛있고 건강한 음식도 나누며 노년을 보내고 싶어 다시 가게를 열었다.”고 말했다.
북한강매운탕은 공릉역 뒤쪽, 대아아파트 인근(동일로173가길 108)에 자리를 잡았다. 맛집들이 보석처럼 숨어있는 국수거리 한가운데다. 깔끔한 인테리어로 새 단장한 매장에 위생과 서비스, 인심 좋은 손맛이 더해졌다.
매운탕은 대표적인 저칼로리 고단백 식품이라 기력을 더해 주는 데는 최고로 좋다. 뼈째 푹 우려내 구수하고 깊은 국물에 칼칼한 양념과 신선한 미나리를 더해 잃었던 입맛까지 찾아준다. 여성들의 뼈 건강, 체력 유지, 소화력에 도움을 준다. 매운탕 이외에도 잡어튀김, 붕어찜도 준비되어 있다. 오랜 단골뿐 아니라 젊은 고객층에게도 인기를 얻고 있다.
조영재 대표는 “재개업을 통해 다시 한번 어르신들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나누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식당이 되겠다.”고 밝혔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