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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꽃 피우는 이용수 센터장

중계주공3단지 LH주거행복지원센터

기사입력 2025-05-1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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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마을 꽃 피우는 이용수 센터장

중계주공3단지 LH주거행복지원센터

추운 겨울을 이기고 오는 봄, 꽃들이 먼저 인사를 한다. 꽃들은 그냥 저절로 피는 것이 아니다.

임대아파트 단지인 중계주공3단지 이용수 주거행복지원센터장은 3월부터 직접 전기톱을 가지고 나가 단지 내 구석구석까지 꽃나무를 돌보는 것이 하루 일과이다. 이제는 부릉부릉 소리를 내며 일하는 사람이 이용수 센터장인 줄 알아보는 분들이 먼저 인사를 건넨다.

단지가 깨끗이 정돈되고, 거기에 꽃까지 피어나니까 주민들이 엄청 좋아하죠. 내 본연의 업무인데 잘한다고 해 주시니 저도 기분 좋고 뿌듯합니다.”

이용수 센터장은 중계9단지에서 근무하다가 올 1월에 센터장으로 승진 발령되었다. 단지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첫 번째 길은 환경정비, 수목관리이기에 부임 초기부터 신경을 쓴 것이다.

이용수 센터장은 1992년 주택공사에 입사해 98년 자회사인 주택관리공단 창단멤버이다. 벙커C유 때던 시절부터 33년을 임대주택 관리를 위해 일했다. “그동안 직원들도 젊어지고 업무자동화도 이뤄졌다. 지금은 주거행복지원센터라고 이름도 바꾸면서 복지업무가 중요해졌고, 안전업무도 신경 쓰고 있다.”

중계주공3단지는 1455세대로 장애인, 수급자, 독거세대가 많다. 고독사, 저장강박, 정신질환자도 주거복지팀이 관리해야 한다.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기관과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 422일에는 여성능력개발원, 여성새로일하기센터와 협력해 찾아가는 여성 일자리 부르릉을 유치했다. 취업 상담도 하고, 이력서 사진도 찍으며 희망을 꿈꾸었다. 23일에는 서민금융진흥원에서 찾아와 중계복지관에서 주민들에게 스마트폰 활용, 보이스피싱 예방법도 알려줬다. 주민들이 의료취약 계층이라 24일에는 검진버스가 찾아와서 38명 주민이 흉부 X-레이를 찍고 결핵검진을 실시해 건강을 확인했다. 425일에는 주민들이 건강하도록 금연서명을 받고 답례품도 드렸다. 424일에는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찾아와 반려식물을 나눠주고, 재배방법, 분갈이 방법도 알려주었다.
 

다양한 행사는 단순히 정보지식을 전달할 뿐만 아니라 주민들이 자주 소통하게 만드는 효과도 있다.

이용수 센터장은 층간소음이 제일 어려운 문제입니다. 흡연도 민원이 많은데 사회적으로 자제력이 줄어 다툼이 잦은데, 관리사무소가 중립을 지키며 분쟁에 개입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이때 가장 좋은 처방은 주민들 간의 소통이다. 주민들이 더 행복해지도록 관리소가 더 많이 찾아가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고, 주민들도 이웃끼리 소통하면서 조금씩 양보하기를 바랍니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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