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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5단지 상계상록아파트 집집마다 소화기 보급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효과

기사입력 2024-10-06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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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15단지 상계상록아파트 집집마다 소화기 보급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 효과

최근 전기자동차 화재로 아파트 지하주차장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하지만 1980~90년대 지어진 상계동과 중계동의 낡은 아파트는 지하주차장이 없어도 세대 내 화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지난해 성탄절 새벽에 발생한 방학동 아파트 화재는 3층에서 불이나 대피하던 4층과 10, 20층 주민이 숨지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계단실이 유독가스의 굴뚝 역할을 해 대피 자체가 위험해진 것이다. 스프링클러가 작동했다면 초기 진압으로 엉뚱한 이웃의 희생은 막을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까운 사고였다.

상계동과 중계동의 낡은 아파트도 스프링클러가 없어 재건축을 기다려야 한다. 유일한 대안은 소화기. 화재 초기 소화기 1대는 소방차 1대보다 큰 효과가 있다. 복도에 공용으로 비치했지만 막상 화재 시에는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소화기가 필요하다.

상계15단지 상계상록아파트는 9월말 2100가구 전세대에 1.5kg짜리 분말소화기를 지급했다. 15초 정도 분사되는 용량인데, 총예산은 5천만원이 들었다. 아울러 소화기 사용법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하는 한편 승강기 모니터로 수시로 방송한다. 승강기 입구에 화재 시 피난 안내도도 부착했다. 평소에 안전을 위해 잠겨 있는 옥상 출입문은 화재감지기와 연동되어 화재 시 자동으로 열리는 점도 설명했다.
 

김정만 관리소장은 오래된 아파트라 화재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 그래서 1년에 두 차례 경비원과 관리소 직원은 물론 주민과 함께 소방훈련을 실시하는 등 화재 예방에 각별히 대응하고 있다. 15단지도 지하주차장은 없지만 현재 2개 있는 전기자동차 충전시설을 올해 안에 18곳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상방향 살수장치, 질식소화포, D급소화기, 옥외 비상급수전, 불꽃감지카메라 등 대응용품도 추가 설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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