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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끼 활용 탄소중립 실천 강좌

이화여대 학생들 “탄소를 흡수하는 고마운 이끼”

기사입력 2024-07-05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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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 이끼 활용 탄소중립 실천 강좌

이화여대 학생들 탄소를 흡수하는 고마운 이끼

이끼가 탄소를 흡수하고 지구환경을 유지하는 데 기여한다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멀고도 막막하게만 느껴왔던 환경활동에 대한 큰 가닥을 잡게 된 소중하고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남유민(이대 섬유예술전공 2)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대표 이은수)가 지난 73일 중계본동 천수텃밭 내 교육장 등에서 도시에 생명을 심자를 주제로 이끼를 활용한 탄소중립 실천 강좌를 진행했다. 이화여대 국제리더십학회(AIESEC, 국내프로젝트 매니저 노승아(경제학과 3)) 학생들과 도시농업동아리 스푼걸즈(대표 이유리, 사회과교육과 2) 학생들이 참여해 활동했다.

이은수 대표는 우리는 도시를 어떻게 재자연화할 것인가를 이슈로 삼고 여러 활동을 한다.”고 소개하고 자연을 복원하고 탄소흡수원을 늘리는 게 중요하다. 도시에서 나무 심기는 제한적이다. 건물을 없앨 수는 없으니 다른 탄소흡수원을 만들어야 한다. 바로 토양 없이도 사는 이끼를 덮는 일이다. 내가 약 11kg 정도의 탄소를 배출한다면 그만큼 흡수할 수 있는 식물을 심으면 된다. 우리나라가 73년부터 본격적인 조림을 시작해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최초로 녹화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 하면 된다.”며 실내 온도가 3도 이상 낮아진 중평초, 노원초, 공릉청소년정보센터 옥상 등에서의 이끼녹화 사례를 소개했다.
체험행사로는 노지 바나나 열매 관찰과 감자캐기, 박시정 도시농부 원예치료사의 지도로 이끼테라리움 만들기, 이끼 씨앗 뿌리기와 이끼모 이식하기를 진행했다. 찐 감자 시식과 팜파티도 진행해 도시 텃밭에서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 내내 활달한 웃음을 보인 학생들은 후기작성도 활발했다.
백수정(환경공학과 1) 학생은 환경공학과라 더 뜻깊은 시간이었다. 탄소를 흡수하는 고마운 이끼라는 존재에 대해 체험하며 배운 좋은 경험이 됐다. 환경을 향한 의지와 실천을 본받아 주변에서의 실천 방안을 더 발전시켜 보겠다.”고 했다.

정수련(사회학과 2) 학생은 제주도에 망고가 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제주도는 남쪽에 있고 워낙 따뜻하니 그럴 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서울에서 자란 바나나를 보면서, 기후재난 상황을 위기로 생각하면서도 경각심을 새기지 못했던 것 같아 반성했다.”고 했다. 이유리(사회과교육과 2) 학생은 이끼 한판이 소나무 3그루 이상의 환경정화 역할을 한다는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 스푼걸즈가 먼저 실천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선 학교 내 이끼를 심는 방안부터 구상해 볼 예정이다. 좋은 도전을 하게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엘렌(튀르키예 보아지치대학교 준비학년) 학생은 나무만이 탄소흡수를 하는 줄 알았는데 이끼도 한다니 신선했다.”고 했다. 매튜(인도네시아 브라위자야대학교 세무학과1) 학생은 이만큼의 이끼가 3개의 나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사실이 충격적이다. 작은 행동으로 큰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도 놀랍다. 인도네시아는 나무도 많이 자르고 산불 때문에 숲 상태가 나쁘다. 건축학이나 환경과학 쪽 친구들한테 말해 이끼심기를 활성화하고 싶다. 이 프로그램이 너무 좋았다.”고 했다.

전민주(휴먼기계바이오공학부 3)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한 가지를 배워 간다. ‘하면 되지!’ 환경 보호의 중요성은 알지만 번거롭거나, 귀찮거나, 다양한 이유로 실천을 외면해 온 경우가 많다. 적어도 나 하나의 탄소중립은 가능하도록, 환경 보호를 위해 하면 된다.’는 마음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돼야겠다. 또 기후위기의 해결 방안으로 이끼가 차세대 해결책이 된다는 새로운 사실도 알게 됐다. 좋은 활동 기획해 주신 노원도시농업네트워크와 학회에 감사하다!”는 후기를 남겼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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