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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가 곧 발전이다 노원신문 1043호 사설

기사입력 2024-06-2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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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 1043호 사설

변화가 곧 발전이다

다시 시작하는 2

지역에서 사람들을 만나다 보면 종종 요즘 노원의 뉴스는 뭐야?” 하고 묻는다.

노원에서 사는 주민이기는 하지만 열심히 일하느라 동네 소문을 들은 기회가 없기에 궁금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주민들은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일이 아니면 지역에 관심 두지 않는다. 사실 도시인의 삶은 마을 단위, 구청 행정 단위에서 큰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렇다고 생활공간에 아예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

취재 현장에서 만나는 사람들, 즉 노원의 여론주도층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구청이나 공공기관에 연계해서 소식을 듣고, 그것을 외부로 소문내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도 좀 더 큰 틀의 움직임을 알고 싶어 한다. 그리고 그 사안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검증하고자 한다.

인구 50만의 도시는 24시간 수많은 사건으로 움직인다. 이른 새벽 북한에서 보낸 풍선을 발견했다는 제보부터 화장실 오수관이 터져 지하상가가 폐쇄되는 사고까지 우리의 생활현장은 늘 부산하다. 하지만 이런 일들이 모두 기사로 알려지는 건 아니다. 단발성 사건사고보다는 여러 사람들에게 따뜻한 영향을 미칠 일을 우선 간추리게 된다.

단순히 거주지가 아니라 경험하고 익숙해지면서 노원은 각 개인에게 가치 있는 장소가 되고, 특별한 지역애착도 생겨난다.

그동안 노원사람들의 입에 가장 많이 오르내리는 일은 재건축일텐데, 최근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취임이 제일 큰 소식이다. 노원에서 국회의장을 배출한 것은 의원에게 연락할 일 한번 없던 이에게도 은근한 자긍심이 된다.

그러면서 그래서 노원이 좀 나아질까?”하고 묻는다. 대통령에 이어 국가 의전서열 2, 입법부의 대표라는 직책이 광운대역세권 창동 차량기지 거점 개발과 노후 아파트 단지 재건축 등 지역개발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그런 기대감을 아는지 우원식 국회의장은 취임 직후 경춘선숲길에서 현장민원실을 열었다.

우원식 국회의장 당선으로 지역에서는 정치적 물꼬가 트였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미 알려진 시나리오대로 될지는 알 수 없으나 비게 될 자리를 메꾸기 위한 새로운 도전이 시작될 것이다.

정말 희망은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정치는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는 기능이다. 4년 단위의 선거는 도시 곳곳에 그 흔적을 남긴다. 선거 당시에는 영웅적 프로젝트로 지지를 받지만 종국에는 복구할 수 없는 기형의 상처를 남긴 경우가 많다. 그것을 치유하기 위해 다음 사람이 또 나설 공간이 필요하다. 각자가 비전을 만들어내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활동하면서 역동성이 커질 것이다.

, 구의회도 임기 절반을 지나면서 새로이 하반기 원구성에 나선다. 국회도 곧 원만하게 원구성을 마치길 바란다.

 

43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