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유월절 제1454차‘헌혈릴레이’
노원구 등 일대 신자 참여, 172명 건강한 혈액 기증
대한적십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헌혈자 비율은 16세~39세가 71.2%, 40세~70세가 28.8%다. 한국은 저출생 고령화로 노년층이 느는 반면 젊은 층이 감소하고 있어, 중장년층의 헌혈 참여가 절실하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중장년층을 포함한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하는 단체헌혈을 지속적으로 펼쳐 귀감이 되고 있다.
교회 관계자는 “어른들은 물론 어릴 때부터 엄마 손을 잡고 봉사활동에 나와 자연스럽게 헌혈문화를 접한 학생들이 성장하여 봉사의 가치를 깨닫고 어려움 없이 헌혈에 동참한다.”고 말했다.
서울월계 하나님의교회에서는 지난 5월 27일‘전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제1454차 헌혈릴레이’가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부터 5시까지 진행된 헌혈행사에 노원구를 비롯해 중구·성북구·용산구·성동구·종로구 일대 신자와 이웃 등 약 370명이 참여했다. 공강시간을 활용해 행사에 참여한 대학생 청년부터 점심시간에 짬을 내어서 온 직장인 장년까지 시종일관 밝은 표정으로 질서 있게 동참했다.
교회 측은 주차, 헌혈대기, 문진, 휴식을 위해 건물 곳곳을 개방해 안내봉사자들을 배치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헌혈에 참여하고 싶어서 식단관리와 운동을 했다는 강미애(41) 님은 “헌혈행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고 사랑을 전해 줄 수 있어 행복하다.”며 뿌듯해했다. 이순옥(57)님 역시 “생애 첫 헌혈인데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감사하다.”며 기뻐했다.
대한적십자사 동부혈액원은 헌혈차 3대와 간식을 지원했다. 의료진은 참가자들의 맥박, 혈압, 헤모글로빈 수치 등을 측정하고 문진을 통해 헌혈 가능 여부를 확인해 안전하게 헌혈하도록 도왔다. 이날 172명이 건강한 혈액 59,460㎖를 기증했다.
문원일 동부혈액원장은 “오늘 아침 기분이 매우 좋았다. 한 사람의 헌혈로 3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데 하나님의교회 헌혈 횟수가 1454회라니 매우 놀랍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종길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요즘은 꽃향기를 맡기 어려운데 오늘 여러분들의 선한 영향력으로 웃음꽃이 가득해 향기를 맡고 가니 기분이 너무 좋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하나님의 교회가 범세계적으로 펼치는 생명나눔 활동이다. 2005년 시작해 60개국에서 개최됐다. 생명존중의 가치와 자발적 헌혈문화를 확산하면서 11만여명이 혈액을 기부했다. 유월절(踰越節, Passover)은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희생하기 전날 자신의 살과 피를 상징하는 떡과 포도주로 새 언약을 세우고 영원한 생명을 약속한 날이다.
하나님의교회는 20년 가까이 헌혈, 소외이웃 돕기, 환경정화, 긴급구호, 교육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지역사회에 헌신해 왔다.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서울특별시장,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노원구청장, 대한적십자사 서울동부혈액원장 등으로부터 표창패, 감사장 등을 받았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