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관리
2023 노원어르신휴센터 매듭식
12월21일 노원구청 6층 강당에는 매서운 한파를 헤치고 노원어르신휴센터의 매듭식을 참여하기 위해 마을 어르신 180여명이 모였다. 상계10동, 상계9동, 중계4동 소모임에 참여하고 계신 어르신들이 그간 활동을 함께했던 건강리더들과 담소도 나누며 한 해 동안 있었던 일들을 돌아보는 자리이다.
강봉심 단장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이 사업을 초기부터 자문해 온 성공회대학교 유창복 교수의 ‘노원구의 호혜적 상호돌봄의 성과와 과제’에 대한 발제가 있었다.
함께걸음의료복지협동조합은 의사들과 지역주민이 힘을 모아 마을의원과 치과를 운영하며 건강안심주택과 장애인주치의 사업으로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일을 해왔다. 살던 곳에서 외롭지 않게 건강하게 노년을 보낼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서 노원어르신휴센터는 생겨났다.
소모임 기반으로 마을돌봄망이 형성되고, 그 안에서 개인맞춤형 서비스 융합이 일어나며 서로 간의 협력이 동력이 된다는 점이 기존의 공공복지서비스와 다른 점임을 알려주었다. 노원구에서 그 차별성과 효과성을 인정하여 차츰 확장형 모델로 가져가고 있다는 성과도 보여주었다. 향후과제로는 건강리더의 성장시스템과 활동의 개념화 등 연구활동을 짚었다.
오승록 구청장은 “노원구는 65세 이상 어르신이 구민의 5분의 1을 차지할 정도로 많고, 100세 어르신도 몇 년 사이 배수로 늘고 있다.”며 80% 이상이 아파트로 구성된 노원구에서 실질적인 서로돌봄을 먼저 시작하게 되었음을 의미있게 진단하였다. 그간 수고한 이들을 치하하고 참석한 시, 구의원과 함께 앞으로 힘을 모아 계속 확장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퍼포먼스에서는 ‘우주 최초 노원어르신휴센터, 덕분에 올 한해 호강했어요. 노원구민이라 자랑스러워요.’ 카드섹션을 어르신들이 직접 선보여 훈훈한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사례발표에서 상계10동은 6개 아파트단지의 소모임현황과 다양한 케이스, 상계9동은 지역자원과 연계된 어르신 서로돌봄의 모형, 중계4동은 서로돌봄의 개별사례와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5월에 이사 올 때는 노원이 싫었는데 이젠 여기서 못 떠나겠다.”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같이 활기차고 생기가 있다.” “자식들에게 의지하지 않고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 좋다.” 등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참여하셨던 어르신과 지역인사들도 발표에 공감하며 큰 박수를 보냈다.
2024년, 노원어르신휴센터의 공릉, 월계, 하계 권역으로의 확장을 기대하며 노원의 어르신들은 살던 곳에서 건강한 100세를 맞이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인다.
문의 및 신청
상계10동 (상계7단지 ☎070-4790-5368)
상계9동 (보람아파트 ☎02-933-5368)
중계4동 (중계2단지 ☎02-6061-5368)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