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 갈비세트 선물
중계복지관, 이웃 주민과 복지기관에도 나눔
중계주공3단지 일대가 식사 때가 되면 갈비냄새가 퍼진다. 이집 저집에서 갈비를 구운 게 하루 이틀이 아니다.
요리연구가 빅마마 이혜정의 (주)키친스토리에서 11월 9일 중계종합사회복지관(관장 구종회)에 양념소갈비 총 2530상자(2만여팩)을 후원했다. 이에 중계복지관은 3단지 주민 1500세대, 일자리 참여 어르신과 노원구 21개 사회복지시설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단지상가의 이웃과도 나눠서 온동네가 갈비잔치를 하게 됐다.
11월 24일에도 추가분 300여 상자가 도착했다. 복지관 앞 도로를 가득 채운 ‘아주 두툼한 양념포갈비’는 현장에서 차량으로 각 기관으로 보내졌다.
구종회 관장은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면서 이렇게 많은 후원은 처음이다. 받는 것도 좋지만 나눠 주는 것이 또 큰 기쁨이다. 이런 기회를 만들어 준 (주)키친스토리에 감사 인사를 전한다. 연말 자원봉사자 감사모임 때 감사패를 전달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 맛있는 간편식 밀키트를 개발, 판매하는 ㈜키친스토리는 그동안 여러 곳에 후원해오고 있다. ㈜키친스토리 홍창현 과장은 중계복지관 한현 과장과 학창시절부터 함께 해 온 선후배의 인연으로 후원이 맺어졌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
사회복지법인 한국봉사회 중계종합사회복지관은 1992년 2월에 개관한 이래 지역사회의 문제와 욕구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하고 전문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6년 부임한 구종회 관장은 “복지관은 지역주민과 정을 나누고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따뜻한 마음과 열정적인 행동으로 행복한 지역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복지관이 위치한 곳이 영구임대아파트라서 주민들이 받는 것에 익숙하다. 하지만 조금씩 상대방 배려하고 양보하는 마음이 커지고 있다.
지난 11월 17일 복지기금 마련을 위한 후원행사인 ‘아름다운 한마당 - 함께하면 좋은 세상’에 할머니 한 분이 100만원을 가지고 오셨다. 너무 큰 금액이라 사연을 들어보니 “복지관에서 받은 게 많아서 돌려주는 의미이다. 아들과 상의해서 내놨다.”고 답변했다.
구종회 관장은 “귤 한 봉지, 음료수 한 병 가져오시는 분들도 있다. 조금씩 변하는 것이 보여 보람 있다. 직원들과 더 열심히 일하겠다. 이번 갈비나눔이 그렇게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