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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주민대회 주민투표안 선정을 위한 100인 심의회의 개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등 요구

기사입력 2023-08-3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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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주민대회 주민투표안 선정을 위한 100인 심의회의 개최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등 요구

지난해 요구안 1<학교 급식·청소노동자 휴게공간 설치> - 19개교 진행 

노원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827일 노원구청 대강당에서 ‘2023 주민투표안 선정을 위한 100인 심의회의를 개최했다.

최나영 노원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장(노원구의원)“5회차를 맞아 주민의 힘을 두배로 키우기 위해 100인 심의위원을 모시게 되었다. 혼탁하고 절망적인 정치판에 순응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민심을 표출하는 노원주민의 힘을 보여주자.”고 호소했다.

노원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지난 7~8월 약 2000개의 주민요구안을 수집했다. 이중에 노원요구안 180, 정부요구안 135개를 심의회의 대상 요구안으로 정리하여, 심의위원들의 투표가 진행되었다.

학교비정규직 노동자, 요양보호사, 택배노동자, 노점상인, 철도노동자, 사회복지사, 대학생, 지역 주민, 청소년 등이 무대에 올라 요구안에 대한 발언을 했다.

신상중학교에서 근무하는 과학실무사 박운주님은 작년 주민대회 노원구요구안 1위로 <학교 급식·청소노동자 휴게공간 설치>가 선정되었고 그 결과 19개 학교에 휴게공간, 샤워실 등이 설치되었다. 학교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더 안전하게 일하고, 쉴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되어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했다. 노원구에 식당이 없는 학교 비율이 약50%인데 이 때문에 아이들은 먼지가 많은 교실에서 급식을 먹어야 하고, 급식 노동자들의 노동 강도는 몇 배나 더 높다.”며 학교 식당 건립을 요구했다.

하계1동에서 배송을 하고 있는 CJ대한통운 택배노동자 이남진님은 이동노동자들에게 특히 한여름은 위험하고 힘들다. 서대문우체국 택배노동자가 일사병으로 길바닥에 쓰러져 시민의 119에 신고 덕에 위험한 고비를 넘겼다.”는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폭염주의보와 혹한주의보 발령 시 택배 등 이동노동자들의 갈증 해소과 체온유지를 위해 음료 및 생수를 이동하는 어디든 흔히 볼 수 있는 편의점을 통해 지원하는 제도를 도입해달라.”고 요구했다.

사회복지사 류지연님은 사회복지사들이 쏟아지는 행정업무와 상담, 예상치 못한 업무 투입 등으로 야근을 밥 먹듯이 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자연스레 퇴사율이 높아진다. 어떻게 하면 재능있는 사회복지사가 현장을 떠나지 않고 지역에서 오래 일할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으로 사회복지사 처우개선 모임을 조직하게 되었고, 사회복지사 권익을 위한 요구안 10, 현장전문가로서 주민복지 증진을 위한 요구안 10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광운대학생 한다영님은 한학기 등록금은 426만원으로 1년 다니면 약 850만원이다. 등록금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쿠팡 물류센터에서 야간에 일용직형태로 일하고 있다.”윤석열 대통령은 대학의 자율성 강화를 얘기하고, 그동안 대학생들과 학생회의 투쟁으로 동결되어왔던 사립재단의 등록금인상을 허용하겠다고 얘기하고 있다. 등록금 인상 중단과 오랜 주장인 반값등록금 실현까지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이 키우는 공릉동 주민 권민경님은 그동안 여성들은 아이 키우고 직장 다니고 가사일 하고 가족들 돌봄까지 책임진다고 정치에 목소리 내기 힘들었다. 객석에서 무대로! 우리가 정치하자! 올해 주민대회 과정에서 다양한 여성들의 요구를 반영하기 위해 지난 824일 여성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원탁회의에서는 요구안 수집을 통해 모인 108개의 여성 요구안 중 여성들이 가장 많이 요구해주신 총 7개의 요구안에 대해 7개 테이블별로 필요성과 실행방안을 토론했다.”며 여성7대 요구안을 발표했다. 이어 상계동 주민 유소라님은 노원형 아픈아이 24시간 응급진료시스템 마련에 대해, 공릉동 주민 이미예님은 아이돌봄서비스 인력 확충에 대해 요구했다.

중계동 주민 김상희님은 경계성 지능장애, 학습부진 아이들을 위한 바우처 등 복지 마련 요구안을 호소하며 느린 학습자, 경계성 지능인의 경우 치료를 통해 충분히 나아질 수 있음에도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회에 정상적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은둔형 외톨이가 되는 경우가 다수 발생하고 있다. 모두가 사회구성원으로서 평범하게 살아가기 위함인데, 정상적인 사회진입을 위해 엄청난 치료비용이 발생하게 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고등학생 강태웅님은 우리나라를 이끌어 나갈 청소년 중 한 명으로서 정부에 꼭 전달하고픈 말이 있어 나오게 되었다.”고 밝히며 평소 뉴스나 사회적 문제에 크게 관심이 없는 친구들 사이에 최근 몇 달간 오염수 방류에 대한 대화가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나라 정부와 대통령께서는 부디 후쿠시마 핵 오염수의 방류를 즉각 중단하라는 제대로 된 항의와 직접적인 행동을 보여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서 함께 후쿠시마 핵오염수 방류 중단 피켓을 들고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참가자들은 함께 방류 중단하라고 외쳤다.

현장에서 10대 정부요구안, 10대 노원구요구안, 101대 노원구요구안, 7대여성요구안이 발표되었다.

노원주민대회 조직위원회는 10152023 노원주민대회를 연다. 10월 4~14일 3만 주민투표, 이를 위한 300명의 자원봉사자와 100곳 이상의 주민투표소를 설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석한 심의위원들은 ‘300 자원봉사자, 3만 주민투표, 1천 주민대회 성사를 위한 다짐문을 함께 읽으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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