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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충무관 앞 독립군 영웅 흉상 철거 논란

우원식 국회의원 “국군의 정통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일”

기사입력 2023-08-26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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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사 충무관 앞 독립군 영웅 흉상 철거 논란

우원식 국회의원 국군의 정통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일

육군사관학교가 교내에 설치된 독립군 영웅 김좌진, 홍범도, 지청천, 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의 흉상을 철거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우원식 국회의원(노원을)은 관련 5개 단체와 함께 성명을 내고 독립전쟁의 영웅 흉상을 철거하고 독립전쟁의 역사를 지우려는 윤석열 정부의 시도를 당장 멈추십시오! ‘문재인 정부 지우기를 하려다가 우리 국군의 정통성을 뿌리째 뒤흔드는 교각살우의 우를 범하지 마시길 바랍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생도들이 학습하는 충무관 중앙현관 앞에 설치된 독립군 흉상은 군 장병들이 훈련에 사용한 실탄 5만발 분량 탄피 300kg을 녹여서 만들어 지난 18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99주년을 맞아 3.1절에 공개됐다. 당시 육군은 이들의 희생으로 탄생한 대한민국의 군은 무장을 완비하고 나라를 지키고 있음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지만 불과 5년만에 철거될 위기에 놓였다.
 

우원식 의원은 육군사관학교 교정에 세워진 독립전쟁의 영웅 흉상을 철거해 독립기념관에 옮겨 전시 또는 보관이 가능한지 육군사관학교로부터 검토 요청이 있었다는 사실을 824일 독립기념관 관계자를 통해 확인했다.”며 관련 단체와 함께 급히 기자회견을 마련했다.

회견문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1920년을 독립전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독립전쟁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지원했다. 대한제국 군대해산 이후 의병운동부터 한국 광복군과 미국 OSS특수부대가 국내 진공작전을 준비하다 해방을 맞을 때까지 독립전쟁 시기로 봐야 마땅하다. 독립전쟁에 대한 제대로 된 인식과 계승작업은 대한민국 헌법정신과 국군의 역사적 뿌리를 제대로 확립하는 일이며, 반쪽짜리 우리 역사를 완성하는 일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국군의 기원인 독립전쟁의 역사를 뒤집으려는 매우 심각하고 엄중한 문제라고 지적하고 철거를 지시한 이유를 국민께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관련자는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육사는 지난해부터 종합발전계획의 일환으로 교내 기념물에 대한 재정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국회 국방위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북한을 대상으로 전쟁을 억지하고 전시에 승리하기 위해 필요한 인력을 양성하는 곳인데 공산주의 경력이 있는 사람이 있어야 되겠느냐는 지적이 있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가능하면 육군 창설이나 군 관련 역사적 인물로 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독립운동을 부정하는 것은 전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박민식 보훈부 장관은 방송에서 여운형 선생과 홍범도 장군이 유일하게 두번 훈장을 받은 분이라며 상훈법을 언급하기도 했다.

여천홍범도장군 기념사업회 이사장인 우원식 의원은 홍범도 장군은 빼앗긴 조국을 독립시키려는 철저한 민족주의자였을 뿐 공산주의자는 아니었다. 박정희 대통령 당시인 1962년에 이미 건국훈장을 수여하며 독립정신을 기린 바 있다.” 흉상 재배치를 계획하며 독립전쟁보다는 육군의 창군 이후 영웅들을 기리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이 계승한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정통성과 우리 육군의 뿌리인 광복군을 부정하는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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