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1동 우울감? 저리비켜!! 프로젝트 3탄
『반갑다~내친구! 반려식물 만들고 키우기』
상계1동(동장 임동희)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곽종상)는 8월 24일 복지비전 사업의 일환으로 우울감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 3탄 ‘반갑다~내친구! 반려식물 만들고 키우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우울감이 높은 자살위험군 어르신들이 심리상담가, 똑똑똑돌봄단 및 복지플래너, 복지협의회 위원의 추천을 받아 참여하였다. 두달전 배우자가 중증치매증상으로 삶을 마감한 어르신부터 70평생 미혼으로 살다가 얼마 전 가족과 다름없는 반려견을 잃고 우울감이 매우 깊어진 어르신, 그리고 지난 가을 노모와 사별한 분까지 참여자들은 무표정한 얼굴로 힘없이 들어오셨다.
재능기부 원예치료강사의 설명에 따라 노란 화분에 거름망을 깔고 마사토를 넣은 다음 스파티필름이라는 낯선 이름의 식물을 옮겨 심는 어르신들의 주름진 손은 행여나 식물이 다칠까 어린아이를 다루는 듯 조심스러웠다. 배양토와 마사토로 화분을 채운 후 오색돌로 마무리할 때까지 정성을 다해 집중하고 이름표를 달아주었다.
마침내 소감카드를 작성하고 나누는 시간이 왔다. 망설이는 시간은 잠시, 손을 번쩍 들고 앞으로 나와 본인이 쓴 소감카드를 읽어나갔다. “향기야~ 너는 향기가 많다고 해서 이름을 향기로 지었어. 우리집에서 좋은 향기를 가득 풍겨줄 너를 만나서 참 행복해, 고맙고 사랑해~” “귀염둥아~ 잘 자라주어라. 친절하게 가르쳐주어 잘 심었습니다. 정성껏 잘 기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중한 생명을 껴안듯 품안에 조심히 화분을 안고 함께 모여 기념사진도 촬영하면서 즐거운 반려식물 만들기 시간을 마무리 하였다. 매주 수요일에 물주기로 약속하고 다음 달 행사 때는 얼마나 잘 크고 있는지, 어떤 변화가 있었는지를 다시 나누기로 하였다.
주민복지협의회 곽종상 위원장은 “코로나블루로 우울감이 만연한 시대에 유쾌, 상쾌, 통쾌한 변화를 위해 「반려식물 만들고 키우기」 행사를 진행하였다. 다음 회기 때 식물의 성장을 함께 나누며 참여자간 이웃이 되는 기회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 앞으로도 우울감 해소를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소외된 이웃의 삶의 질 향상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상계1동주민센터 ☎02-2116-2243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