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1동 우울감? 저리비켜! 프로젝트 2탄
중장년독거남의 변신 우리동네 주방장이 떳다~
상계1동 주민복지협의회(위원장 곽종상)는 ‘2022 우리마을의 복지비전을 꿈꾸다’ 사업의 일환으로 우울감 해소를 위한 프로젝트 2탄 ‘중장년 독거남의 변신 - 우리동네 주방장이 떴다’ 행사를 7월 14일 진행하였다.
‘우리동네 주방장이 떴다’는 우울감과 고독사 위험이 높은 중장년 독거남의 식생활 독립과 정서적 지지를 위해 10월까지 총4회로 운영될 예정이다. 요리강의는 이필영 이웃사랑봉사단장의 재능기부로 진행되었고, 대상자는 복지플래너, 심리상담가, 똑똑똑돌봄단의 추천으로 10명을 선정하였다.
이번 1회차 메뉴는 닭볶음탕과 멸치볶음으로, 앞서 진행된 ‘어르신 감자캐기’에서 직접 캔 감자를 요리재료로 이용하였다.
참여자들은 예상치 못한 사건과 건강악화로 가족과 이별한 참여자부터, 믿었던 지인의 배신으로 신용불량자가 되어 세상과 단절하고 우울감에 극단적인 생각까지 했던 참여자까지 다양한 인생사를 지녔다.
강사의 지시를 놓칠세라 재료손질부터 양념장 만들기까지 분주하게 움직였다. 양파와 대파를 손질하느라 나오는 눈물을 서로 바라보며 마치 오래된 친구를 만난 듯 참여자들은 어느새 함께 활짝 웃고 있었다.
직접 만든 반찬은 어르신가구와 나눈다는 얘기에 더욱 요리에 집중했다. 토종닭 20마리를 요리하느라 양이 많아서 큰 냄비로 바꾸기도 하고, 넘치기도 했지만 요리에 진심을 다했다. 닭볶음탕이 끓는 동안 다양한 견과류와 멸치를 이용해서 달달한 멸치볶음도 만들었다. 양념을 먼저 끓이라는 강사의 안내를 못 듣고 멸치를 먼저 볶다가 태운 참여자는 “어르신들께 나눠드릴 생각에 들떴나 보다.”라며 웃음 지었다.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붉은 빛으로 뽐내는 닭볶음탕을 그릇에 담으며 “어르신들께 닭다리를 골고루 나눠드려야지.” “한분이라도 더 드리게 내 몫은 안 가져갈래요.”하며 다음에도 꼭 참여해서 다양한 요리를 해보고 싶다고 하였다.
참여자들은 양손에 맛과 정성이 가득한 닭볶음탕을 들고 함께 나눌 어르신 가정으로 향했다. 손수 만든 요리를 다른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중장년 독거남에게 참으로 가슴 뿌듯한 설레임과 색다른 경험이었다.
곽종상 주민복지협의회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블루로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중장년 독거남의 식생활독립과 우울감 감소를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거듭되는 회차를 통해 다양한 밑반찬을 배워서 혼자 살아가는 중장년 남성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앞으로도 복지사각지대 발굴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상계1동주민센터 ☎02-2116-2243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