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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에서 자란 청년들의 지방선거 출마

세상에 대한 애정과 이를 드러내는 능력 필요

기사입력 2022-05-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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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노원에서 자란 청년들의 지방선거 출마

세상에 대한 애정과 이를 드러내는 능력 필요

사흘 전 잠수함에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평화적 해결을 위해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 북한이 핵 개발을 중단하고 실질적인 비핵화로 전환한다면 국제사회와 협력하여 북한 경제와 북한 주민의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담대한 계획을 준비하겠다.’고 밝혔음에도 이틀 뒤 세발의 탄도미사일을 연달아 발사하며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그날 열린 통일부장관 인사 청문회에서 북한 출신의 태영호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을 대북특사로 보내는 방안을 제안했다. “국제적으로 퇴임한 국가수반들을 현 정부가 잘 활용해서 일정한 역할을 해왔다. 한국은 역대 대통령들 말로가 좋지 않으면서 그러한 역할을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우리나라 사람이 된 지 얼마 안 된 않은 사람이 우리 사회를 꿰뚫어 보고 있다는 점에서 반갑다.

한 조직의 지도자가 되려면 그 공동체에 대한 애정과 그것을 제대로 보여주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능력 없는 맹목적인 애정은 스토킹(Stalking)이 되고, 애정 없는 능력 발휘는 가스라이팅(gaslighting)이 되기 쉽다.

얼마 전 치른 대선이 그랬고, 지금 전개되는 지방선거 또한 도무지 앞뒤가 안 맞는 논리와 선동이 난무한다. 그걸 한편에서는 박수치며 환호하고, 한편에서는 욕설로 뿌리친다. 우리사회가 몸부림치고 있다.

노원의 4년을 이끌어나갈 구청장과 시구의원을 뽑는 이번 6·1선거에는 28명을 선출하는데, 65명이 출마했다. 정의당 4, 진보당 3, 무소속도 2명인데, 거대양당에서 반드시 한명은 떨어지는 구조이다.

이중 여성 후보가 21명이다. 이중 시의원에는 6명이 출마했는데 1선거구는 여성끼리의 대결이다. 구의원은 한 선거구에서 3명을 선출하는데, 가번을 받은 후보가 4, 비례대표 1번이 2명이다. 현재 시의원 4, 구의원 8명의 기록을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선거에서 눈에 띄는 것은 2030대 청년층의 도전이다.

진보당의 유룻, 민주당 정시온 후보는 20대이고, 김기범, 박이강, 이남수, 노연수, 김윤후 후보가 30대이다. 이중 3명이 번 공천을 받았다.

젊은 후보가 많아지면서 노원에서 나고 자란 후보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공릉동의 김기범, 월계동의 변석주, 오한아, 중계동의 유정수, 서준오, 상계동의 정영기 후보가 고향을 위해 일해 보겠다고 나섰다. 유년기부터 자기 삶의 대부분을 노원에서 살아오면서 느낀 것은 또 다를 것이다. 그들이 원하는 지역사회의 변화 발전을 방도도 다를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도 지역에 대한 애정과 이를 제대로 실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959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