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폐점 막아냈다, 주민이 승리했다
상주인력 3명, 디지털출장소가 되어야
인구 51만명의 노원구에 신한은행은 8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인구수가 비슷한 강남구에는 모두 39개 지점이 있다. 범위를 좁혀 압구정동에는 기업금융센터를 제외하고도 5개 지점이 있지만 인구 7만8천명의 월계동에는 1곳 밖에 없다. 이마저도 곧 폐쇄할 계획이다.
2021년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5대 시중은행 중 신한은행이 가장 많은 점포를 폐쇄(67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점포폐쇄는 비강남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도 알 수 있다.
11월 30일 긴급주민회의 개최를 시작으로 결성된 월계동의 신한은행 폐점에 따른 피해 해결을 위한 주민대책위(대표 강미경)는 ▶과도한 수익성 추구에 따른 은행의 공공성 결여 ▶금융소비자 권리 형평성 침해 등을 이유로 신한은행 월계동 지점에 반드시 창구가 운영되어야 함을 분명히 밝혔다.
주민들의 폐점 반대 서명과 기자회견을 이어가며 지난 12월 15일 신한은행 본사 방문, 12월 23일 금융감독원 방문하며 반대의견을 표명하고 있다.
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 사무실과의 간담회에서는 “창구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디지털 출장소 적극 검토해야한다. 디지털라운지에도 상주인력이 3명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적극 표명했다.
<신한은행 측과 최종 합의 내용>
- 신한은행 월계동지점에 창구 2개가 남고 직원이 상주함.
- 또한 디지털 라운지 안내 직원 1명을 상시 배치하되, 이용객이 붐빌 경우 추가 1명 증원
-즉 창구와 디지털이 공존하는 디지털 출장소로 새로운 형태 도입, 주민들이 대면서비스에 피해 없도록 할 것(주민들을 위한 휴게공간 마련)
강미경 주민대책위원장은 “거대은행재벌과의 어려운 싸움을 기적 같은 승리로 만들어주신 주민들께 그저 무한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뿐입니다. 가장 기쁜 것은 우리 주민들이 힘을 모으면 불가능도 가능으로 만들 수 있다는 그 희망입니다. 앞으로 저와 우리 진보당이 누구를 보고 누구를 믿고 무엇을 해야 할 지를 가르쳐주신 주민들이십니다.”며 소감을 밝혔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