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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의 중심 당현천에서 피는 자연과 이웃들의 미소

상계6·7동 주민자치회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시

기사입력 2021-11-0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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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의 중심 당현천에서 피는 자연과 이웃들의 미소

상계6·7동 주민자치회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시

내가 사는 마을을 행복하게 만드는 주민자치회. 그러다 보니 우리 동네일은 궁리하지만 노원구 전체를 염두에 두지는 못한다. 하지만 노원의 중심인 상계6·7(동장 윤상렬) 주민자치회(회장 이상배)는 노원구민 전체를 대상으로 당현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사진을 모으고, 이를 달빛산책이 나온 구민들에게 모두 선보이고 있다.

9월 말부터 시작된 공모에는 345점이나 접수돼 3차까지 공정한 심사를 통과한 50작품이 동일로 당현4교 밑에서 전시되고 있다.

이상배 자치회장은 당현천이 물이 흐르기 시작한 지 10여년이 되면서 생태가 변하고 있다. 그걸 알아보려고 구청에 서식 동식물 등 생태조사도 의뢰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하자는 뜻에서 사진공모전을 기획했다. 당현천이 구민의 품으로 돌아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 산책하면서 찍은 휴대폰 사진도 화질이 좋아 전시용으로 출력해도 좋은 작품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래서 심사기준은 당현천 생태계를 친환경적으로 보여주는 작품으로 삼았다.

당현천은 중계동과 상계동을 가르는 하천으로 북쪽에는 상계5, 2, 6·7, 남쪽에는 중계 41, 2·3동이 접해있다.

두루미 가족도 발견(고은화)되고, 왜가리가 비상하는 순간(노민정)도 포착된다. 우연히 발견한 족제비(김영조)를 며칠을 추적하며 기다려 찍은 사진도 너무 귀엽다. 특히 당고는 인기가 많다. 당현천 산책을 자주 하는 주민이라면 터줏대감 고양이를 종종 만날 수 있는데, 이번 사진전에는 달빛산책에 전시된 달을 굴리는 포스 있는 자세(신명조)와 비 오는 날 우산을 받쳐 쓴 자태(방진솔)가 전시되었다.

이상배 회장은 은어도 봤다고 하는 분들이 있는데, 아직 사진으로 찍히지는 않았다. 실제 존재 여부는 정밀하게 더 조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아침 여명과 붉은 노을을 배경으로, 또 야경에, 서울 같지 않은 시골의 시내 풍경(정정아)도 있지만 당현천의 꽃과 새, 물고기와 함께 물에 비치는 하늘은 단연 진풍경이다.

아파트 마을 사이로 흐르는 당현천에 비친 하늘과 새, 물속의 잉어까지 담아낸 남현천님이 대상을 받았다.

작품들은 1114일까지 24시간 당현천에 전시한다. 야간에도 철수하지 않고 관람하는 시민들에게 소중히 여겨달라는 당부하는 뜻만 전달했다.

이정아 주무관은 전시대를 마련하는데 풀 한포기 안 건드리도록 자치위원들이 직접 정성들여 설치했다. 또 달빛산책에 나오신 분들에게 지장 없도록 조명장치는 안 했다. 이 같은 마음이 전해지면 전시 기간 내내 작품이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모두 믿는다.”고 말했다.

주민자치의 노력으로 당현천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고, 동네에 대한 자부심을 기록하는 이번 전시회는 폐마스크 새활용운동과도 연결된다. 당현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느끼며 환경에 대해 더욱 생각하는 계기가 되는 것이다. 노원구일자리주식회사와 주민자치회가 연계하면 주민참여형 친환경 사업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

10개 아파트단지, 인구 33천여명이 사는 상계6·7동은 올해 주민자치회로 전환했다.

이상배 회장은 자치회에 참여하는 인원이 늘어나고, 그만큼 위원들의 연령대도 낮아졌다. 다양한 전문가가 참여하는 기회가 되었다. 앞으로 운영의 묘가 중요하다. 노원의 중심지로서 자부심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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