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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문화원, 지역 국가유산 체험 특강 운영

‘교과서 속 태릉’ 직접 만들며 배워요

기사입력 2026-07-2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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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 태릉직접 만들며 배워요

노원문화원, 지역 국가유산 체험 특강 운영

노원문화원은 방학을 맞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지역 국가유산을 배우고 체험하는 '찾아오는 교과서 속 노원여행 -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태릉 알아보기'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프로그램은 노원구와 북부교육지원청이 공동 개발한 지역화 교과서 '너랑 나랑 노원이랑'과 연계해, 초등학교 3~5학년을 대상으로 지역 국가유산을 배우고 조선왕릉 상설도 체험 키트를 직접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지난 724일 노원문화원에서 진행된 프로그램은 21년부터 운영하는 '찾아가는 지역 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문화원으로 학생들을 불러들여 실시하는 시범사업이다. 21년에는 코로나19로 영상과 온라인(ZOOM) 수업으로 지역 문화유산 교육을 하다가 22년부터는 초등학교의 신청을 받아 학급을 직접 찾아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찾아가는 프로그램'은 태릉과 강릉, 구 화랑대역, 수락산 학림사, 초안산 각심재, 한글영비와 충숙공 등 노원의 대표 국가유산 5개를 주제로 구성된다.

이날 수업은 노원문화원 문화해설사인 이민희 해설사가 진행하고, 함순교 해설사가 보조를 맡았다. 이민희 해설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의미와 우리나라의 세계기록유산을 소개한 뒤 오늘은 단순히 태릉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조선왕릉을 구성하는 시설 하나하나의 의미를 이해하며 세계유산의 가치를 더 깊이 들여다보는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릉이 세계유산으로 인정받은 이유로 조선왕릉만의 독특한 건축양식 50만 평 규모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공간 500년 동안 제향이 이어져 온 살아있는 국가유산이라는 점을 소개했다.

참여 학생들은 조선왕릉 상설도 키트를 조립하며 곡장, 봉분, 병풍석, 망주석, 혼유석, 장명등, 문석인과 무석인 등 왕릉을 이루는 시설물의 이름과 역할을 하나씩 익혔다.

동일초등학교 4학년 류다연 학생은 태릉에 가본 적은 없지만 직접 만들어 보니 재미있다.”고 말했다. 중평초등학교 4학년 쌍둥이 형제는 집에서 건축물 키트를 만들어 본 적은 있지만 문화유산을 만드는 것은 처음이었다. 단계별로 조립하면서 모든 부분에 의미가 있다는 것을 알게 돼 신기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태랑초등학교 3학년 학생은 타임머신같이 생긴 무덤을 입체적으로 만드는 과정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이민희 해설가는 학교 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찾아가는 지역국가유산 교육 프로그램을 방학 동안 문화원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아이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국가유산을 교과와 연계해 쉽고 흥미롭게 배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 dwg073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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