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문화원 갤러리원 특별 초대전「색으로 잇는 이야기」
한국장애인미술협회, 구족화가 3인 등 참여
지역 작가들의 다채로운 그림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노원문화원(원장 오치정)은 오는 8월 18일부터 31일까지 (사)한국장애인미술협회와 함께「색으로 잇는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 회원이자 노원구를 중심으로 활동해 온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으로 자연과 계절, 꽃과 숲, 도시의 풍경, 일상의 기억, 추상적 사유와 상상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작품을 선보인다. 유화, 아크릴, 혼합재료, 수채화, 사진 등 여러 매체로 표현된 작품들은 작가의 고유한 시선과 감성을 드러내며 전시 공간 안에 다채로운 예술적 풍경을 구성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오랜 기간 창작 활동을 이어오며 국내외 개인전과 단체전, 기획전, 공모전 등을 통해 작품세계를 확장해왔다. 특히 노원구청, 경춘선 숲길 갤러리, 노원문화예술회관 등 노원지역의 다양한 문화공간에서 전시를 개최하며 지역사회와 예술로 소통해 왔다.
이번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장애인미술협회는 1995년 창립 이후 장애예술인의 창작활동과 전시 기회를 넓히는 데 힘써온 단체다.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 없이 누구나 함께 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전시명 「색으로 잇는 이야기」는 색채가 사람과 사람을 잇고, 예술이 서로 다른 삶을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더욱 특별하게 하는 것은 참여 작가 중 세 명이 구족화가(입이나 발로 붓을 쥐고 그림을 그리는 작가)라는 점이다. 손이 아닌 발로 한 획, 한 획을 그어 완성한 이들의 작품은 그 자체로 삶에 대한 의지와 예술을 향한 간절함을 담고 있다. 몸의 한계를 넘어 색과 선으로 세상과 소통해 온 이들의 붓끝에는 남다른 인내와 진심이 배어 있어, 관람객들에게 더욱 깊은 울림과 감동을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원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예술을 통한 소통과 이해를 나누는 자리이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문화예술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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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