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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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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도시, 시원한 답을 찾다’

‘뜨거워지는 도시, 시원한 답을 찾다’

기사입력 2026-06-20 2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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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워지는 도시, 시원한 답을 찾다

자연 기반 해법을 통한 도시녹화의 새로운 전환 세미나

녹색어울림·노원탄소중립추진협의체 공동 개최

도시농업 환경 시민단체 녹색어울림노원탄소중립추진협의체가 지난 616뜨거워지는 도시, 시원함의 답을 찾아서라는 슬로건 아래 자연 기반 해법(NbS)을 통한 도시녹화의 새로운 전환 세미나를 열었다.

이은수 녹색어울림 대표는 기후위기와 도시열섬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 도시녹화는 단순한 경관 개선을 넘어 시민의 생존과 건강,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직결하는 핵심 과제이다. 이제는 인공 구조물 중심에서 벗어나 자연의 원리를 기반으로 한 패러다임의 전환이 시급하다.”며 이어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윤기돈 노원구청 탄소중립과장은 현실적인 여건과 공간의 복합적 활용을 고려해 주민과 생명이 친숙하게 공존할 수 있는 효과적인 디자인을 고민해야 한다. 설계자의 의도에 갇히기보다 우리가 직면한 현실적 조건 속에서 최적의 대안을 찾는 과정이 중요하다. 오늘 세미나가 노원구에 자연기반해법을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최종수 LH토지주택연구원 박사는 뜨거워지는 도시, 시원함의 해답을 찾아서를 주제로 발표했다. 최종수 박사는 “1960~70년대 이후 급격한 도시화로 아스팔트와 건축물 등 열을 저장하는 인프라가 급증하면서 열대야가 심화됐다고 진단하며 그동안 빗물을 하천으로 빠르게 배출하는 데만 급급했던 배제하는 물순환에서 벗어나, 도시에 물이 머무는 물순환으로 전환해 도시를 겉바속촉(겉은 바꾸고 속은 촉촉하게)’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제안했다.
 

투수블록, 식생수로, 침투도랑 등의 자연 기반 해법을 적용한 사례와 함께 노원초등학교 옥상녹화 실험 결과 옥상녹화를 적용한 교실이 일반 교실보다 약 3가량 온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공동주택과 학교의 옥상을 활성화하면 열섬현상 완화는 물론, 우범지대를 지역의 매력적인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의동 녹색어울림 운영위원장은 자연기반해법 녹화 사례를 통해 시민 참여형 기후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김의동 위원장은 탄소중립은 국가나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시민 실천이 없으면 구호에 그친다고 지적하며, “넓은 공간과 오랜 시간이 걸리는 대규모 도시 숲 대신 도시의 유휴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흡수 능력이 탁월하고 옥상, 컨테이너 지붕, 벽면 하단 등 척박한 콘크리트 유휴공간에 쉽게 정착하는 이끼의 유용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녹색어울림이 최근 태릉입구역 스마트쉼터 지붕에 이끼 녹화를 적용한 후 열화상 카메라로 측정한 결과, 일반 벽면 표면 온도가 44.9일 때 이끼 녹화 구간은 27.2를 기록해 무려 17.7의 온도 저감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별도의 관수 장치 없이도 월동이 가능한 이끼 녹화의 장점을 소개하며, 시민들이 일상에서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NbS 녹화 매뉴얼을 보급하겠다고 전했다.

강희영 노원환경재단 상임이사는 도시녹화가 단순 조경을 넘어 누구를 위해 어디에 조성할 것인가에 대한 주민 체감형 모니터링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말했고, 민성환 생태보건시민모임 공동대표는 은평구의 숨은땅 찾기 조사단사례를 공유하며 생활권 내 방치된 유휴공간을 발굴해 도시 스스로가 문제 해결의 공간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소라 노원구의회 의원은 이번 시범사업의 정량적 성과를 바탕으로 정책적 사업 확대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이번 행사가 온실가스 감축, 도시 열환경 개선, 시민 참여라는 세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실천적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데 뜻을 모았으며, 향후 생활밀착형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녹화 실험과 제도적 지원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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