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최나영 의원, 공릉동에서 재선 성공
발로 뛰는 의정활동 통했다
월계동 강미경 당선자와 두 개의 싹
이번 지방선거에서 노원의 최고의 관심사는 공릉동, 진보당 최나영 의원의 재선 여부였다. 민주당에서는 후보 전원 당선을 위해 물량을 쏟아부었고, 국민의힘도 2명의 후보가 각축하며 치열한 선거전을 펼쳤다. 결과는 최나영 의원이 1만 1706표(27.5%)를 얻어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했다. 아울러 월계동의 강미경 후보도 당선되며 진보당의 가치를 확인했다.
진보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전국에서 광역의원 7명, 기초의원 34명이 당선되며 당선자를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성장세를 보였다.
최나영 의원은 진보당의 승리로만 해석하는 데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내란 세력을 청산해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선거 과정에서 분명하게 나타났다. 그 자리에 진보정치를 해보라는 민심도 있다. 유권자는 모든 정치 세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당만 보고 투표하는 시대를 넘어 누가 지역을 위해 헌신하는지, 누가 실제로 일하는 사람인지 살펴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나영 의원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을 돌아보며 개발과 민생이 함께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건축·재개발을 통해 노후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적인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하는 주민들의 바람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장애인, 어르신, 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가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며 “눈에 띄는 사업뿐 아니라 주민들의 일상 속 불편과 어려움을 해결하는 동네 일꾼의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월계동 아파트 단지 내 은행 폐쇄 이후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들을 위해 출장소 전환으로 이끌어 낸 사례를 대표적인 활동으로 꼽았다. 최나영 의원은 “당시 주민들이 여러 곳에 도움을 요청했지만 해결되지 않았던 문제였다. 의원들도 구의원 영역이 아니라고 했다. 주민들이 불편하다면 그것이 금융 문제든 교통 문제든 정치인이 나서서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의정활동 과정이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다. 진보당 소속으로 홀로 활동하며 주민들의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다는 부담감이 더 컸다고 털어놨다. “주민들이 겪는 어려움은 너무 많은데 제힘은 부족하다는 생각에 자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선거 과정에서 ‘4년 동안 고생했다.’는 주민의 말을 듣고 울컥했다고 한다.
‘신속한 민원해결 체계 구축’을 공약으로 내건 강미경 당선자와 이제는 손잡고 일할 준비를 하며 “앞으로 엄청난 일이 있을 것”이라며 좋은 정책 만들기를 1번 활동으로 꼽았다.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서는 민생과 정책 중심의 의정활동을 강조했다. "노원은 재건축과 재개발 등 큰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지만 동시에 자영업자와 서민들의 삶도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 주민들과 함께 정책을 만들고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진보당이 아직 미흡하지만 그동안 열심히 활동한 성과를 믿고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다. 주민들이 보내준 기대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지역 일꾼으로서 더 성실하게 일하겠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이주현 기자 dwg0730@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