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
노원구청장 두고 민주당 서준오‧ 국민의힘 김광수 맞대결
노원구의원 70% 물갈이, 4명은 시의원 도전
공릉동은 치열한 각축전, 중‧하계동은 무투표 가능성
더불어민주당이 구청장 경선을 거치면서 일찌감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노원지역 출마자를 내정하고 왕성하게 선거운동을 진행하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한 달여 늦게 최근 구청장을 비롯한 후보들을 공천 발표하면서 6.3지방선거 대진표가 완성됐다.
민주당은 서준오 구청장 후보를 비롯해 6개 선거구 시의원 6명, 구의원 12명과 비례대표 구의원 3명 등 공천 후보자 총 21명 전원 당선을 목표로 체계적인 선거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구의원 ‘가’번 후보예정자는 노출을 삼가며 ‘나’번 후보자의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이에 비해 국민의힘은 수세적인 선거국면으로 후보자를 구하기 어려웠다는 후문이다. 김광수 구청장 후보를 지난 4월 25일 공천발표했지만 시의원 노원3선거구 후보는 아직 정하지 못하고 있다. 지역구에서 3명을 뽑는 구의원조차 현역의원을 배제하면서까지 안전하게 1명만 공천한 곳이 많다. 다만 진보당 현역 구의원이 있어 초미의 관심지역이 된 공릉동(노원나)에는 2명을 공천해 격전이 벌어지고 있다.
민주당의 서준오, 송재혁 시의원이 구청장 경선을 벌이면서 비운 두 자리가 시의원 구도 변화의 계기가 됐다. 이에 민주당은 오금란(노원2), 봉양순(노원3) 시의원은 그대로 공천하고, 노연수, 김준성 구의원을 시의원 후보로 채우게 했다. 여기에 현재 국민의힘이 시의원인 월계동(노원1)에 박이강 구의원을, 5선거구엔 채유미 전 시의원을 공천해 4년 만의 재대결 설욕전으로 실지 회복에 나서도록 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신동원(노원1), 윤기섭(노원5) 시의원에게 재선 기회를 부여하는 한편 어정화 구의원을 시의원(노원6)으로 공천해 구의원 출신끼리 맞대결하도록 했고, 구의원 경선을 했던 김관태를 공릉동(노원2) 시의원으로 공천했다. 함수연 신인을 발굴해 4선거구에 공천했으나, 3선거구는 아직 후보를 찾지 못했다.
진보당에서는 유룻, 김수정, 한다영, 용순옥 후보를 시의원 후보로 공천했다. 아울러 진보당의 기반인 공릉동엔 현역 최나영 구의원을 재공천해 시·구의원을 모두 공천했고, 시의원이 없는 선거구에는 강미경, 홍기웅을 구의원 후보로 공천해 6개 선거구에 모두 후보를 냈다.
구의원 경쟁구도를 보면, 민주당에서는 구의원 선거구에 모두 2명의 후보를 공천한 반면, 국민의힘에선 나, 다선거구를 제외하고 1명만 공천했다. 다선거구에서 ‘나’번 공천을 받은 국민의힘 김경태 의원은 아예 선거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진보당, 개혁신당, 무소속 후보가 없는 다, 라선거구는 무투표 당선으로 갈 가능성도 있다.
현역 21명 노원구의원 중에서 민주당의 박이강, 노연수, 김준성 의원과 국민의힘 어정화 의원이 시의원에 도전하고, 9명은 구의원 재도전 기회를 얻었다. 그러나 현역의원 3명이 출마하는 나, 다선거구에서는 최소 한명 이상은 낙선할 것으로 보인다. 손영준, 안복동, 손명영 의원은 3선에 다가서고 있어서, 이들을 포함해 구의원 재선의원은 6~7명이 될 전망이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