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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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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병원 인근 초밥 맛집 ‘스시하리’

한식, 양식 거쳐 일식까지 마스터 박규영 대표

기사입력 2026-01-16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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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을지병원 인근 초밥 맛집 스시하리

한식, 양식 거쳐 일식까지 마스터 박규영 대표

재료 본연의 맛을 내는 시간, 온도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집에 있는 가족이 생각나고 또 오고 싶고 주변에 소개하고 싶어진다. 초밥 한 판을 눈 깜짝할 사이에 먹으면서 진미를 느낄 수 있는 집, 입에 넣으면 맛의 행복이 입안 가득 퍼지는 스시 맛집이 노원을지병원 뒤에 있는 스시하리’(노원구 공릉로 325-7 1).

스시하리박규영 대표는 상계주공1단지에 거주하는 상계고 출신 35세의 청년이다. 같은 고교 농구부 동아리 친구 임성규님과 같이 초밥집을 운영한다.

초밥 고수답게 박규영 대표는 고등학생 때 요리에 입문했다. 무릎이 다쳐 체대 진학을 포기하고 직업반에 가서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땄다. 20살에 입대해 취사병으로 복무하면서 양식조리사 자격증도 취득하고, 제대 후에는 청담동 일본식 구이집에서 일하며 일식에 심취했다. 25세에 용산 초밥집에 취업하고, 29세 때 대학로에서 하리보리스시집을 개업했다.
 

박규영 대표는 그런데 바로 다음 달에 코로나가 터졌다. 다행인 것이 인근 학교와 대학병원에서 단체포장 주문이 많이 들어왔다. 입소문을 타고 자연스럽게 홍보된 것이다. 그렇게 4년을 영업하다가 같이 일하던 아내의 임신으로 집 근처에서 좀 더 큰 식당을 찾아다니던 찰나 현재의 점포가 눈에 들어왔다.”

문 닫은 점포를 얻은 박규영 대표는 비용을 아껴 직접 철거하고 디자인하며 지난해 3스시하리를 열었다. 밝고 아늑한 우드톤 인테리어에 테이블이 넉넉해 가족 식사나 데이트하기에 좋다. 오픈 주방이라 초밥 만드는 과정도 볼 수 있다.

박규영 대표는 즐기면서 하고 싶어서 가게를 차렸다. 사람들이 여기가 음식점들이 망해나간 자리라고 했다. 코로나 시기에도 망한 자리에 가서 장사가 잘됐기에 신경 쓰지 않았다. 처음부터 손님이 많았다. 점심땐 손님들이 대기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스시하리음식의 장점은 음식마다 고유의 맛이 잘 난다는 점이다. 조미료로 쉽게 맛을 내는 요즈음. 나가사키짬뽕(15000)은 사골육수 베이스에 불맛을 입힌 배추와 해물을 넣고 끓인 뒤 파와 숙주를 얹어 나와 조미료 맛이 안 돌고 깔끔하다. 사이드메뉴로 반우동(2천원), 반짬뽕(3천원)을 시킬 수 있어서 가성비가 좋다.

대표메뉴는 특선초밥(1418000)이다. 모둠초밥(1215000)이 연어, 광어, 새우 등 인기 메뉴로 구성된 반면, 특선초밥은 이에 더해 장어, 생선스테이크 초밥 등 고급초밥이 포함돼 있다. 장어초밥은 달달한 소스가 풍미를 더해 주고, 생선스테이크 초밥은 고소하고 촉촉해 환상적이다. 기본인 연어초밥은 입 안에서 사르르, 광어초밥은 쫄깃하면서 비린 맛이 전혀 없다. 활어회덮밥(11000)에 얹은 회도 푸짐하다. 직접 만든 소스로 만든 차돌박이숙주볶음도 인기메뉴다.

스시하리음식이 맛있는 이유는 재료 본연의 맛을 내기 위해 기본을 지키기 때문이다.

박규영 대표는 음식으로 거짓말하지 않는다. 연어는 정종을 뿌려 다시마로 감싸서 하루 동안 냉장숙성을 한다. 광어는 클수록 맛이 좋아 대광어를 쓴다. 자체 수족관도 있다. 생선은 껍질에서 비린내가 나기 때문에 도마를 따로 쓴다. 밥은 여름에 30, 겨울엔 1시간 이상 쌀을 불려 전기밥솥이 아닌 가스불 밥솥에 짓는다. 저희는 재료 준비를 많이 하지 않는다. 그래서 신선하다. 예약하지 않는 한 똑같은 양만 준비해서 다 팔면 재료소진을 붙인다. 밥은 장사 시작 15분 전에 비벼서 바로바로 쓴다. 초밥 온도가 사람 체온과 같을 때 가장 맛있다. 몸은 힘들지만, 주인이 귀찮을수록 음식이 맛있다고 생각한다.”며 장인정신을 드러냈다.

간단하면서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식사를 하고 싶다면 스시하리방문을 적극 추천한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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