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함께 떠나는 여행, 그 길을 여는 사람들’
해피쿱투어협동조합의 무장애여행 동행매니저 양성과정
해피쿱투어협동조합(대표 정유진)이 ‘무장애여행 어르신 도우미·여행동행 매니저 양성과정’을 열었다. 이름만 보면 단순한 여행 가이드 교육 같지만, 실상은 그보다 훨씬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5일 과정의 교육에는 30명의 교육생이 선발되어 참여했다. 장애의 이해와 이동 지원 중심의 이론교육을 먼저 하고, 나머지 이틀은 현장에서 직접 어르신과 함께하는 실습으로 진행됐다. 특히 10월 25일 이순신축제와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어르신들을 모시고 실제 무장애여행을 수행하며 배운 내용을 몸으로 익혔다.
이 프로그램의 핵심은 ‘이동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여행의 즐거움을 나누는 법’을 배우는 데 있다. 해피쿱투어협동조합은 이미 사회적기업 연수와 역사·문화체험, 무장애여행 프로그램을 꾸준히 진행해 온 협동조합이다. 이들이 강조하는 철학은 단순하다. ‘여행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어야 한다.’
장애가 있거나 이동이 불편하다고 해서 여행의 기쁨을 포기해야 하는 사회라면, 그건 아직 성숙한 공동체가 아니다. 이번 양성과정은 바로 그 인식의 전환을 돕는 시도다. 교육에 참여한 한 수료생은 “장애를 이해한다는 건 불편을 보는 게 아니라,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는 일이라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해피쿱투어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과정을 통해 무장애여행의 개념이 지역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관련 인력을 꾸준히 양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피쿱투어협동조합은 앞으로도 서울 자치구들과 협력하여 무장애여행 인프라를 확산하고,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여행 문화를 만들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들의 바람처럼 언젠가 장애나 연령, 여건과 관계없이 모두가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해피쿱투어협동조합 010-2050-2651
노원사회적경제지원센터 ☎02-933-7150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