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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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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상황 악화가 반이민적 음모론을 조장한다 - 정순현의 2교시 탐구생활

기사입력 2025-09-28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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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순현의 2교시

경제상황 악화가 반이민적 음모론을 조장한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음모론을 믿기 쉬운 사람은 자신의 인지능력을 과신하기 쉽고, 피해자 의식이 강한 경향이 보임을 알 수 있다. 새로운 연구에서는 경제적으로 불우한 상황을 경험하거나 자신이 가난하다고 느끼거나 하는 것이 반이민적인 음모론을 조장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는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거나 사회의 분열이 진행될 때 음모론이 불붙기 쉬운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경제적 스트레스도 특정 집단에 대한 원망이나 불신감을 조장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러나 이들 요인이 반이민적 음모론을 조장하는지를 조사한 연구는 없었다. 그래서 영국 노팅엄대학의 사회심리학자인 대니얼 졸리 교수 등 연구팀은 경제적으로 궁핍해지는 것이 사회규범의 붕괴를 의미하는 아노미(Anomie)의 느낌을 증가시키고, 그것이 사회문제의 원인이 이민자에 있다고 믿는 음모론적 사고의 수용성을 높이는지를 조사했다.

졸리 교수는 심리학계 미디어 PsyPost아일랜드와 영국에서 비유럽계 이민자에 대한 공격이 빈발하고 있었다. 우리는 표면적인 태도를 넘어 이 적대감의 더 깊은 심리적 요인을 이해하고 싶었다. 경제적 어려움과 사회가 붕괴하는 느낌(Anomie)이 이민자에 관한 음모론을 어떻게 부추기는지, 그리고 이러한 신념이 어떻게 폭력적인 의도로 확대되는지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먼저 연구팀은 영국과 아일랜드에 사는 성인 984명을 대상으로 경제상황과 사회 쇠퇴에 대한 인식, 반이민적 음모론에 대한 신념, 비유럽계 이민자에 관한 정책과 행동에 대한 지지에 대해 질문했다. 이들 질문에는 난민에 의한 복지 접근 제한, 폭력행위의 정당화 같은 것도 포함돼 있었다.

질문 결과, 피실험자가 인식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과 현실에서 일어나고 있는 경제적 어려움 모두 높은 수준의 아노미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아노미는 이민자가 은밀히 국가의 가치관이나 경제를 훼손하려 한다.’는 음모론을 믿는 경향과 강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이러한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은 차별적인 정책을 지지하거나, 폭력을 용인하거나, 스스로 폭력에 관여할 의도를 표명할 가능성이 컷다.

실제로 영국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지역과 부유한 지역에 사는 피실험자 76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도 빈곤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아노미 수준이 높고, 반이민 음모론에 대한 신념이 강하며 이민 정책에 대한 지지가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어 연구팀은 자신이 고소득층 또는 저소득층에 속하는 가공의 사회라고 피실험자에게 상상하게 한 후 아노미나 이민자와 관련된 음모론에 대해 응답하는 실험도 실시했다. 그러자 역시 저소득층에 속한 상상을 한 피실험자들은 아노미를 느끼는 경향이 강하고, 이민자에 관한 음모론을 믿고 있으며, 이민자에 대한 폭력이나 저항활동도 강하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지막 실험에서는 피실험자에게 자신이 고소득층 또는 저소득층에 속하는 가공의 사회라고 상상하게 하고, 일부 피실험자에게 비유럽계 이민자가 은밀하게 경제를 불안정하게 만들려 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조작된 뉴스 기사를 보여주었다. 그 결과 음모론 기사를 읽은 피실험자들은 대조군과 비교하여 더 강한 음모론에 대한 믿음과 이민자에 대한 부정적인 태도, 그리고 폭력적 행동에 대한 의욕의 증가를 보였다. 이는 저소득층으로 배정된 피실험자에서 특히 두드러졌다고 한다.

졸리는 이러한 연구를 통해 경제적 어려움이 사회 결속을 약화시키고 비유럽계 이민자에 관한 음모론적 신념을 조장할 수 있다는 명확한 증거가 발견됐다. 이러한 신념은 반이민적인 태도나 폭력의 의도와도 결부되어 있다. 중요한 것은 이 결과가 외국인 혐오에는 그 태도에 직접 대처할 뿐만 아니라 빈곤이나 사회가 붕괴되고 있다는 감정이라는 근본 원인에도 대응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는 점이다.”PsyPost에 말했다.

, 반이민적 음모론의 확대를 막으려면 단지 외국인 혐오 자체에 대처하는 것뿐만 아니라 경제적 빈곤이나 사회질서 유지 같은 점에도 힘써야 한다는 것이다. 졸리는 우리가 작성한 정책 문서에서 경제적 어려움은 물질적 빈곤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사회 결속과 정치적 이해력(Literacy)을 해친다고 주장했다. “우리의 정책 제언은 외국인 배척에 근거한 폭력을 줄이기 위한 모든 전략의 일환으로 이러한 근본적인 사회적·경제적 불평등에 대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출처

The Interplay Between Economic Hardship, Anomie, and Conspiracy Beliefs in Shaping AntiImmigrant Sentiment - Hattersley - 2025 - Journal of Applied Social Psychology - Wiley Online Library

https://onlinelibrary.wiley.com/doi/10.1111/jasp.70002

 

Worsening economic conditions fuel anti-immigrant conspiracy beliefs and support for violence

https://www.psypost.org/worsening-economic-conditions-fuel-anti-immigrant-conspiracy-beliefs-and-support-for-violence/

정순현의 티스토리 ‘Why, 궁금해 궁금해http://ququ99.tistory.com

노원신문
 

 

95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