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 인공지능 자율주행 경진대회
전국 인재들, 경쟁을 넘어 협력과 나눔
광운인공지능고등학교와 로보링크가 공동 주최한 '2025 광운 AI 자율주행 경진대회'가 지난 9월 6일 전국 중학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해마다 접수기록을 경신하는 등 높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올해 대회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나만의 자율자동차’를 주제로, 체계적인 사전 교육과 실전형 과제를 결합했다. 14개 팀, 42명의 학생들은 10시간의 교육을 거쳐 ZUMI AI 키트 및 센서 활용, 자신만의 주행 알고리즘을 설계했다. 각 팀은 직접 만든 도로 환경에서 주행 안정성, 프로그래밍 정확성, 시나리오 창의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았다.
치열한 경쟁 끝에 총 9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광운학원 이사장상은 ‘전동 자율 휠체어’를 설계하고, 알고리즘에 맞게 정확하게 구현한 ‘JC팀’(옥빛중)에게 돌아갔다.
JC팀은 “평소 로봇 분야에 관심이 있으면서도 코딩은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 본 대회를 통해 파이썬 교육을 받고 이를 자율주행체에 적용하여 우리의 아이디어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 유독 흥미롭게 다가왔다. 로봇이라는 관심사에서 더 나아가 피지컬 컴퓨팅 분야에도 관심을 갖게 된 계기가 됐다.”며 “팀원들과 밤새 고민했던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협동심을 기를 수 있어 보람찼다.”고 말했다.
서울특별시장상 ‘East Bird팀’(용문중), 서울특별시교육감상 ‘뛰뛰빵빵팀’(옥정중), 전자신문 대표상 ‘Root Way팀’(월계중), 목정미래재단 대표상 ‘케케크롱팀’(덕원중, 수명중, 송정중)이 각각 수상했다. 특히 올해는 다양한 배경의 인재들이 두각을 나타냈다. 대안학교인 생명숲배움공동체 재학생으로 구성된 ‘로보트리팀’이 노원구청장상을 수상했으며, 대전외국인학교 등 국제학교 학생들이 주축이 된 ‘KHK팀’(대전외국인학교, DBIS, 봉영여중)이 엑스와이지 대표이사상을 수상하며 대회의 외연이 넓어졌다.
3회째 대회에 참가해 지도교사상을 수상한 용문중학교 이정욱 선생님은 대회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그는 “정보 능력 편차가 큰 중학교 수업 환경에서 컴퓨팅 사고력이 뛰어난 학생들은 오히려 경험을 쌓을 기회가 부족했다. 경진대회는 팀 프로젝트 안에서 학생들의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이 함께 발전하는 과정을 목격할 수 있는 이상적인 무대”라고 말했다.
'광운 AI 자율주행 경진대회'는 해를 거듭하며 인공지능 인재 양성의 문턱을 낮추고 참여의 폭을 넓혔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소속과 배경을 넘어 모든 학생이 창의력과 문제해결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교류의 장이 된 것이다.
노원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