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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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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시 불곡산 김재창의 팔도유람 산 이야기

기암괴석으로 즐거운 산행

기사입력 2025-07-2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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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선생님 김재창람 산 이야기

양주시 불곡산

기암괴석으로 즐거운 산행

양주(楊州)는 고려시대 현종이 이 지역은 버드나무가 무성히 자랐다.” 는 의미로 '버들고을' 이라고 부르면서 지명을 정했다고 전해진다. 조선시대는 '양주목'으로 품계 상으로도 매우 높은 동네였고, 현재의 의정부시, 동두천시, 남양주시, 구리시, 연천군 전곡읍, 서울특별시 동북부 일대의 노원구, 도봉구, 중랑구, 광진구 등에 이르렀다. 양주시를 대표하는 문화재인 양주별산대놀이는 조선시대부터 이어진 탈놀이다.

불곡산은 양주시에 있는 높이 470m의 화강암 산이다. 불곡산(佛谷山)은 북쪽 소요산에서 남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서 떨어져 나온 낙맥(落脈)으로 양주시의 진산이다. 조선시대 홍길동, 장길산과 더불어 3대 도둑으로 꼽히는 임꺽정의 사연이 있는 산이기도 하다. 임꺽정은 양주의 백정 출신으로 민생이 어려워지자 민란의 우두머리가 되었다.

양주역에서 회원들과 만나 역 뒷동산을 통해서 1.2km를 걸어가 양주별산대놀이마당에 도착하였다. 옆에는 양주관아지(楊洲官衙址)와 양주향교가 있었다. 양주관아는 조선시대 한양 동북부의 중심도시인 양주목의 중심이자, 행정관청이었다. 1506년 중종 1년 현재 위치에 설치되어 417년간 경기도 제1의 도시이자 경제, 군사, 교통의 요충지였다. 6.25 전쟁을 거치면서 터만 남은 것을 복원하였다.

불곡산(佛谷山)은 불국산(佛國山)이라고도 부르는데, 부처가 사는 세계인 불국토로 인식한 데서 나온 듯하다. 놀이마당에서부터 본격적으로 산행을 시작하였다. 높은 산은 아니지만 더위 때문에 평소와 달리 금방 지쳤다. 불곡산 5보루(堡壘)는 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튼튼하게 쌓은 시설물이다. 고구려 토기편이 발견되었다.

능선에 올라서자 조망이 터지기 시작하였다. 양주시가 한눈에 들어왔다. 일상의 스트레스로 막혔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었다. 다양한 모양의 바위가 눈에 띄기 시작하였다. 불곡산 기암괴석 11개의 위치도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었다. 악어바위가 하이라이트라고 하였다.

드디어 정상(상봉, 471m)에 섰다. 사방이 탁 트인 360도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멋진 풍경을 감상하였다. 비 온 후라 일부 지역은 안개가 피어올라 춤추는 안개에 따라 풍경이 보였다 안보였다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였다.

암릉 구간이 많아 조심하면서 하산하였다. 거북바위는 거북이 모양을 한 바위가 삐죽 튀어나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세 번째로 높은 봉우리 상투봉(432m)을 지나면서 생쥐바위와 여성봉 바윗덩어리가 보였다. 기암괴석마다 별명을 잘 지었다. 물개와 비슷하게 생긴 물개바위가 있어 인생사진을 남겼다. 2번째 높은 봉우리인 임꺽정봉(450m)에 올랐다. 기암괴석 중 백미인 악어바위를 찾는 도중에 공기돌바위, 아기물개바위, 코끼리바위 등을 발견하였다. 로프를 잡고 경사진 바위를 유격 훈련하듯 조심스럽게 내려갔다.
 

어느덧 악어바위가 눈앞에 펼쳐졌다. 진짜 악어와 똑같은 모습으로 기어가는 모습을 하고 있었다. 조각한 것도 아닌데 너무 닮아서 신기하였다. 특히 악어바위 등 부분이 갈라져서 인상적이었다. 악어바위가 떨어지지 않고 바위에 붙어 있는 게 희한했다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하산길에 공룡바위, 삼단바위 등 기암괴석이 계속 나타나 눈을 즐겁게 하였다. 아기자기한 능선길과 암릉길,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을 품은 불곡산은 시간 가는 줄 몰랐다.

네이버밴드 명산300도전 산이야기

https://band.us/band/92912589

김재창 010-2070-8405

노원신문
 

 

88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