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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1개 역사는 냉방시설 없어 - 불암산, 상계, 노원역

예산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 공급도 8월에나

기사입력 2025-07-10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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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51개 역사는 냉방시설 없어

예산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 공급도 8월에나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긴급 현장점검

재난관리기금과 예비비 등 조속히 투입해야

117년 만의 기록적 폭염 속에서도 서울지하철 일부 역사에 냉방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재난 수준의 더위에 그대로 노출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지향 서울시의회 시민권익위원장(교통위원회, 영등포4)은 최근 서울교통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지하철 냉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지하철 276개 역사 중 51개 역사, 전체의 18.5%가 냉방시설 없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중 26개는 지하역사로 냉방 보조기기마저 공급되지 않아 폭염에 사실상 방치된 상태라고 밝혔다.

지상역사인 4호선은 불암산, 상계, 노원역과 7호선 장암, 도봉산역이 냉방시설이 갖춰져 있지 않다. 이에 노원구청은 선풍기를 지원하기도 했다.

서울교통공사는 20258~9, 지상역사 15곳에 냉방보조기기 60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지만, 7월에는 예산 부족으로 냉방 보조기기조차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서울시는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 200억원과 일반 예비비 1039억원(2025년 제1회 추경 기준)을 보유하고 있어, 즉각적인 재원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행정의 신속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은 79일 김지향 의원과 냉방시설이 없는 3호선 경복궁역을 긴급 현장점검하고, 서울지하철 노동자와 시민 보호를 위해 냉방보조기기 설치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현장을 살펴본 최호정 의장은 앞서 행정사무감사 때도 이러한 문제를 개선할 것을 수차례 지적했지만 하나도 개선된 것이 없다.”고 지적하며, “117년 만에 가장 더운 7월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인 만큼 냉방보조기기 설치 또한 최대한 앞당겨 늦어도 7월 중 가동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말했다.

노원신문 백광현 기자 100-b@hanmail.net

 

 

86서울시의회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