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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도깨비시장 ‘어린이 시장 나들이’

민간어린이집 원생 700명이 가족 손잡고

기사입력 2025-06-21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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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릉동도깨비시장 어린이 시장 나들이

민간어린이집 원생 700명이 가족 손잡고

공릉동도깨비시장(상인회장 오형환)에서는 지난 620, 21일 어린이가 가족 손잡고 전통시장을 체험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는 어린이 시장 나들이행사가 열렸다. 이번이 두 번째다.

노원구 민간어린이집 원생 700명과 그 가족이 참여해 하루 350명씩 오전 오후로 나누어 진행됐다. 사업예산은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나왔고, 사업 주관은 소상공인진흥공단, 서울시청, 노원구청, 공릉동도깨비시장이 같이 했다.

공릉동도깨비시장에서 1000원짜리 시장 쿠폰을 발행해 아동 1인당 10장씩 지급하여 시장 내에서 물건 구매나 식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민간어린이집 임원들은 진행부스를 차리고 공릉동도깨비시장 장바구니를 나누어 주었다.

노원구민간어린이집연합회 이재영 회장은 부모참여가 원칙이라 삼삼오오 부모님이나 할머님 손잡고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다니고 있다. 이 행사는 경기 활성화를 위해 공릉동도깨비시장을 알리고, 어린이들은 새로운 체험을 하는 서로 상생하는 사업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6월 어린이집 대주제가 우리 동네. 원에서 시장놀이는 하지만 진짜 시장에 와서 현금성 쿠폰을 들고 물건을 사는 경험을 하게 해서 좋다. 12월에 회상놀이를 할 때 이 이야기를 많이 한다. 재료 산 걸로 요리한 사진을 보내주면 전시도 한다. 굉장히 좋은 경험이다. 도움을 주신 시장 상인들께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시장 통로에는 노원소방서와 노원경찰서 부스도 설치됐다. 노원소방서 부스에서는 어린이들이 소방관 체험을 했다. 소방관이 한 어린이에게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자 불마귀야, 물러나라.”며 연기를 쏘아댔다. 노원경찰서 부스에서는 경찰관들이 어린이 경찰복 입기 체험과 미아방지 등록을 도왔다.
 

이미경님(조아윤의 어머님)월계동에 사는데 이 시장에 종종 온다. 오랜만에 장보고 아이에게 이것저것 보여주니 즐겁다. 장맛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시장에 캐노피 지붕이 있어서 다니기가 좋다.”고 말했다.

조승민님(조경한, 조하은의 아버지)집이 근처라 저녁 식사 후에 애들하고 나와서 간식도 사며 평소 자주 이용하는데 상품이 신선하다. 최근 우리나라에 오신 베트남 장모님도 모시고 오면 관광하시듯 재미있어 하신다. 평소 저녁때면 젊은 사람과 학생들이 많다. 오늘은 손님이 더 많이 와서 활기가 넘친다. 이런 행사를 하니 애들도 보는 교육이 되고 추억도 되고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공릉동도깨비시장 통로 곳곳에는 솜사탕, 달고나 등 무료 먹거리와 얼굴 페인팅, 풍선아트, 도깨비인형 등 이벤트 코너가 마련돼 즐거움을 주었다. 시장 사거리에는 바닥에 매트를 깔고 빈백()소파를 놓아 어린이들이 편히 앉아서 쉴 수 있도록 배려했다.
 

오형환 상인회장은 지난 43일 제8대 상인회장에 취임한 후 첫 행사이다. 젊은 엄마들은 전통시장이 있는 것 잘 모르기에 어린이집과 연합해서 전통시장 홍보 차원에서 하게 됐다. 주민들 호응이 좋다. 가족 단위로 오셔서 상품권만 쓰시는 게 아니라 추가 쇼핑을 하신다. 한번 오시면 2~3시간은 체류하시는 것 같고 아이들 상품 위주로 많이 구매하신다. 차량 통행을 막았는데도 상인들이 잘 협조해 주셔서 원활한 행사가 됐다. 오는 719일 도깨비 비어축제가 열리니 많이 와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노원신문 김명화 기자 mhyb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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