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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록 노원구청장 직주락으로 미래도시 노원 대개조

정원도시 마무리 단계, 예산 부담 덜어

기사입력 2024-11-24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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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7년 차 오승록 노원구청장 인터뷰

직주락으로 미래도시 노원 대개조

정원도시 마무리 단계, 예산 부담 덜어

국회의장 배출, 지역개발에 큰 힘 될 것

 

1. 광운대역세권 개발, 창동차량기지 개발 계획, 상계중계 재건축 등 노원구는 대대적인 도시재생의 시점에 와 있습니다. 최소한 100년 앞을 내다보는 도시계획이 필요합니다. 최근 일본 도쿄의 도시재생, 복합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오셨는데

소감은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 도쿄 사례와 우리 노원구의 차이점, 그로 인한 시사점은?

- 개발이 임박한 월계동의 전망은?

 

1)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말 그대로 철도망을 기반으로 지역의 주거, 상권, 일상생활을 복합적으로 개발하는 것인데, 역세권 개발사업이 가장 활발한 나라가 일본이고,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수준의 철도망을 가진 도쿄는 필연적으로 보고 배워야 할 부분이 많다.

이번 도쿄 출장 중 가장 인상적으로 다가온 부분은 일본의 광장문화’, ‘지역과의 상생’, ‘개방성이다.

도쿄는 도시 공간을 설계할 때 지역과의 자연스러운 연계를 매우 중시한다. 도시 내 주거공간도 외부와 유기적으로 연결되며,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모이고 교류할 수 있는 환경이 갖춰진 광장문화가 곳곳에 자연스럽게 자리 잡고 있다. 반면에 우리나라의 아파트 단지는 점점 폐쇄적이고 회원제와 같이 단지 내 주민들의 사적 공간으로 운영되는 경향이 강하다.

아파트 단지 내 시설 개방관련 20248월 한국리서치 조사에 따르면, 62%는 아파트 단지를 입주민이 비용을 지불하고 소유·관리 권한을 가진 사적 공간으로 인식하는 반면, ‘지역의 일부로 보는 응답은 33%에 그쳤다고 한다.

보행통로를 개방해 놓고도 결국 막아버리는 사례도 종종 접할 수 있는데 지역과의 상생의 관점에서 바라봤을 때 아쉬움이 크다.

역발상적인 접근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에 개방성을 도입하고 싶다.

아파트 단지 내 공공 보행로를 개방하고, 상점들을 배치해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오가며 교류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 예정이다. 상점들이 단지 내 자리하면 자연스럽게 외부와 단절이 어려워지고, 주민들도 외부와의 소통을 늘릴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한 핵심은 우리구가 가진 큰 자원인 경춘선숲길이 단지와 지역을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통로가 될 것이라는 점이다.

주민들이 단지 안에만 머무르지 않고 지역으로 나와 동네와 더 어우러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단지를 고립된 공간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통합된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가고 싶다.

이러한 방향은 HDC현대산업개발과도 공감대를 이루고 있어 다행이다. 특히 광운대역세권 개발은 서울원 프로젝트라는 이름 아래 직주락을 포괄하는 신개념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며, 기업 본사를 이전하고 지역과 개발사업자가 지속적으로 상생하는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직주분리의 대안으로 직주근접에 그치지 않고 직주락을 모색하는 것은 최근 도시개발의 트렌드이기도 하지만 강력한 의지와 역량을 갖춘 디벨로퍼와 함께하므로 광운대역세권개발사업이 더욱 기대되는 지점이다.

2) 월계동은 과거 시멘트 공장과 노후 아파트 단지들로 채워져 지역발전이 정체된 상황이었다.

시멘트공장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지역의 여론이 형성된 것은 수십 년 지난 일이고, 서울시에서 개발부지로 지정한 것도 15년 전의 일이니 그간 주민들이 얼마나 오래 기다렸을지, 속도가 붙지 않아 얼마나 애태웠을지 짐작이 가실 것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시점으로 따져봐도 그게 벌써 7년 전인 2017년의 일이다.

그러나 이제는 광운대역세권과 더불어 월계2지구 재건축까지 가시화되며, ‘천지개벽이라는 표현이 부족하지 않은 대전환이 이뤄지고 있다.

서울시는 최근 월계2택지개발지구를 6700가구 규모의 주거복합단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안을 수정가결했다. ‘강북판 둔촌주공으로 불릴 대단위 아파트 단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또한 광운대역세권 개발과의 연계되는 상업기능을 강화하고자 복합용지를 구획하는 등 도시 전체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방향으로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했다.

특히 월계2택지개발지구는 지리적으로 서쪽의 1호선 철도, 동쪽의 동부간선도로와 중랑천에 의해 단절된 문제가 있었다. 시에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중랑천 횡단 도로 인프라를 신설 및 확장하고,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연계된 교통망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러한 시의 개발 계획은 광운대역세권과 월계2지구 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두 사업이 성공적으로 연계성을 가지고 완성되면 월계동은 서울 동북권의 신경제 중심지로 재탄생할 것이라 생각한다.

광운대역세권과 월계2지구가 직주락을 포괄하는 새로운 도시개발 패러다임을 선보이며 서울 동북권의 경제·생활 중심지로서의 모범적인 성공사례가 되길 바란다.

 

2. 상계중계 지구단위계획이 공개되면서 수차례 주민설명회를 진행했습니다. 강북대개조의 기조와는 다소 차이가 있어 주민들의 이의신청도 많았던 것으로 압니다. 주민 의견들이 어떻게 반영되고 있습니까?

- 지구단위계획의 최종 결정은 언제쯤 이뤄질 수 있을까요?

 

1) 우리구는 신속한 재개발·재건축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는 판단하에 적극적으로 대응해왔다. 그중에서도 상계·중계 택지개발지구는 가장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는 곳으로, 주민설명회를 마쳤다.

우선, 상계·중계 택지개발지구 지구단위계획은 주요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권역별 특화를 추진하는 것이 골자다. 이를 위해 중심 단지들은 종상향을 전제로 한 복합정비구역으로 지정한다. 지정된 복합정비구역에선 최대 용적률 400%, 최고 높이 180m로 건축 기준이 완화된다.

또한 역마다 특화된 콘셉트를 부여해 노원역은 창동차량기지 개발과 연계해 업무, 지원 기능을 배치하고, 중계동 은행사거리 주변은 교육 특화 거점으로 삼는다. 역세권이 아닌 아파트는 높이 3종 주거지 250%, 높이 150m가 적용되며 중랑천변은 수변특화디자인을 적용해 주민이 수변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

말씀하신 이의제기 부분은 연초 발표된 서울시의 강북 전성시대 프로젝트<용도지역 변경> 부분과 관련한 내용이다.

일부 구역이 복합정비구역으로 포함되지 않은 탓에 종상향의 기회가 없어져 재건축·재개발 사업성 부분에서 우려를 표하는 주민들이 계신 상황이다. 상한 용적률 기준이나 예상 기부채납 계획에 있어 단지 간 형평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재건축·재개발을 기대해 온 만큼 걱정되는 마음을 충분히 공감하고 있다. 다만, 광역계획이라는 지구단위계획의 특성상 인근지역의 계획과의 연계성과 영향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

지금껏 노력해 온 것처럼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반영하고, 서울시 위원회에서 면밀히 논의될 수 있도록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 및 건의하고 차근차근 단계별로 대책을 수립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2) 현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와 관련해 서울시와 교통영향평가를 협의 중이다. 최종 결정은 교통영향평가 결과가 나온 후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 예정인 사항으로 추후 자세한 일정이 정해지면 신속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3. 도시개발은 대규모 예산이 동원되어야 하는 사업입니다. 그런데, 최근 경기침체와 국제정세의 변동성으로 세수가 줄어드는 등 본격적인 긴축재정의 시대에 돌입하게 됩니다. 노원구정을 펼치는 데도 영향이 매우 큽니다. 불가피하게 축소되는 부분은 어떤 것이 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투자해야 하는 사업은 어떤 것입니까?

전국적인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세수 감소의 영향이 기초 지자체 단위에서도 실감 나는 예산편성 과정이었다. 민선 7기 코로나19로 전쟁 같은 하루하루를 보낸 후 민선 8기는 대체로 순항하면서, 오래 꿈꿔 오던 사업들을 현실로 바꿔가는 나날들에 정말 복 받은 구청장으로 지내왔었다.

그런데 이번 예산편성은 정말 쉽지 않았고, 중기 재정 전망을 살펴보더라도 올해 한 번으로 끝날 재정난이 아니라는 생각에 심각성이 느껴진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다행인 부분이 있다.

지금 서울시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자치구가 공통적으로 ’, ‘공원을 기반으로 하는 정원도시만들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공원녹지분야는 서울시 예산, 자치구 예산이 복합적으로 돈이 많이 든다. 그런데 노원구는 민선 7기 힐링도시를 표방하면서 다른 자치구보다 한발 먼저 정원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기 시작했고, 이제는 거의 완성되었거나, 완성을 눈앞에 두고 있는 사업들이 많아서 재정난이 오기 전에 큰돈은 이미 투자를 마쳤다는 점이다.

올해 공사가 거의 끝나고 내년에 운영을 시작할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 휴가 만약 지금 사전 절차 이행 단계였다면 사업계획을 대폭 축소하거나 시기 조절이 필요했을 것이다. 다행스럽게 수락 휴사례처럼 사업추진 시기상 재정투자가 자연 감소하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 있었다.

그렇지만 질문 요지처럼 정말 뼈아프게도 여러 사업의 예산이 실제로 축소되는 경우도 당연히 발생했다. 사업 성과와 상관없이 관행적으로 반복되던 사업들, 주민들의 실생활과 직접적으로 관계없는 사업들을 우선 골라내면서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을 실시해야 했다.

물론 눈에 보이는 성과만을 기준으로 일률적인 사업 폐지를 강행한 것은 아니다. 어떤 사업들은 투입하는 예산을 줄이면서도 비슷한 성과를 거둘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예를 들어 예산액을 기준으로 보자면 문화분야 사업예산액이 많이 줄었다. 그렇지만 민선 8기 문화도시의 추진에 차질이 생긴 것은 단연코 아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리모델링 사업이 끝나면서 잭슨 폴록을 포함한 뉴욕의 거장전’, ‘조수미 특별 공연같은 자치구 단위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 높은 콘텐츠가 오히려 더 늘어났다.

노원수제맥주축제는 2년간 매우 빠르게 자리를 잡으면서 전국 브루어리들 사이에서 이미 입소문이 많이 났고, 평가 결과 3회 차 행사는 사업 규모를 무리하게 확장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브루어리들이 줄을 서는 수준에 이르렀다. 이렇게 자생적인 역량을 갖춘 행사들은 예산 규모보다도 프로그램의 기획력으로 승부를 볼 수 있는 부분도 있다.

중계문화보건센터의 경우도 내년에 차질 없이 정상 착공에 들어간다. 다수의 투자사업들의 재정 투입 시기를 조절하기 위해서 이 사업은 일찌감치 예전부터 캠코를 통한 위탁개발 방식으로 추진해 왔기 때문이다. 도서관과 체육관도 마찬가지로, 지금 착공을 앞둔 사업 중 상당수는 민간의 공공기여로 지어지는 곳들이라 큰 타격은 없다.

긴축재정을 강하게 유지하면서도 반드시 투자해야 할 부분이 있다면 노원의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창동차량기지, 광운대역세권 같은 개발사업은 구 예산이 직접적으로 많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라 논외로 치자면 줄어드는 예산을 써 가면서까지 꼭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할 미래의 대비는 탄소중립이라고 봤다.

노원구가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탄소중립 선도도시로 선정됐다. 향후 5년 동안 500억 규모의 국비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와 별개로 우리가 지금 당장 내년에 시작하는 일이 몇 개 있다. 그중 하나가 전문인력을 채용해 녹색건축지원센터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온실가스 배출의 68%가 건축물을 통해 발생하기 때문에 아파트와 빌딩이 많은 수도권에서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고, 이번에 선정된 4개 선도도시 중 우리가 가장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4. 국회의장이 두 번째로 탄생한 노원구입니다. 자치행정에 특별한 효과는 있습니까?

- 주요 도시개발 사업들은 서울시의 심의, 승인, 예산이 필요한데,

시의원들이 전면 부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협조는 잘 되고 있는지요?

같은 자치단체에서 2명의 의장이 나온 것은 대한민국 국회 역사상 최초의 일인 만큼 우리 지역에는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상징적인 의미가 있고 지역의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본다.

사실 국회의장은 국회의장 본연의 역할이 있기 때문에 지역 현안을 챙기는 것은 우선순위가 다소 밀리는 경우가 많은데 우원식 의장이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다. 워낙에 동네 대소사까지 다 꿰뚫고 사시는 분이고, 우원식 의장이 이렇게 큰 정치인으로 성장한 배경 역시 현장에 대한 애정과 헌신이 있었고, 그게 또 우 의장의 특징이다.

역대 국회의장 중에서 지방의원 출신으로는 최초의 의장인 점에서 보더라도 지역에서, 지역과 함께 성장해 온 정치인이라는 정체성을 의장님 스스로 지켜나가시는 모습에 감사하다. 의장이 되시고 나서도 여전히 크게는 창동차량기지 기업설명회, 작게는 동 축제에 이르기까지 왕성하게 지역 현안을 챙기고 계신다.

본격적으로 정치인의 길을 걷기 시작할 때 우원식 의장과 함께하며 현장 소통의 중요성을 배운 제 입장에서 여전히 귀감이 되고 계시기 때문에 염려하지 않는다.

창동차량기지 개발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려는 과정에서 도봉면허시험장의 이전 문제처럼 분수령이 될 만한 지점들이 있다. 다른 사업들도 크고 작은 현안들이 놓여 있는데, 의장님도 우리 구민들과의 공감대, 구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구와 함께 나서주고 계셔서 사업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

우리 여섯 분의 시의원 역시 마찬가지다. 활동하는 무대는 시의회이기 때문에 구청장과 다른 역할을 수행하지만 다행히 다들 지역의 일이라면 여야를 가리지 않고 소통이 이뤄지고 있다. 의원들의 협조와 관심에 감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노원구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상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다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더 수월한 측면도 있다.

소외된 강북의 베드타운에서, 수도권 동북부의 중심지로 도약 미래지향적인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경제중심지 개발이 창동광운대로 집약되어 있다. 노후되어 가는 주거단지와 열악한 도시기반시설의 전면적인 개조, 도심으로 이어지는 광역교통망의 획기적인 개선 이런 과제는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기 힘든 당면과제이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 구정 주요 비전에 대한 구민들의 염원도 다르지 않다.

정책평가 여론조사 결과를 보더라도 재개발’, ‘창동차량기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종합적으로 83.4%의 구민이 구정 방향에 대해 동의하고 또 그 성과에 대해 84.1%가 잘하고 있다고 인정해 주고 계시지 않나. 이렇게 주민들이 동의하고, 소속 정당이 다른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도 강북 전성시대 계획을 통해 우리구 맞춤형 정책으로 전폭 지원하고 있어서, 우리 지역 시의원들과의 협조는 순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본다.

 

5. 총선을 치르면서도 구의회와는 큰 마찰이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의회와 긴장감이 없으면 직원이 해이해지기 쉽습니다.

내년은 선거가 없는 해입니다. 특별히 추진하고 싶은 사업은 어떤 것이 있습니까?

선거와 무관하게 평상시 의회와 상호존중의 견제, 이해설득의 행정이 일상화되어있어서 큰 마찰 없이 선거를 치를 수 있었던 것으로 본다.

의정활동에서 당연히 견제와 긴장은 수반되어야 하겠으나 그저 맹목적으로 비난하거나 공격하기 위한 견제와 마찰이 없는 덕분에 그렇게 안 보이는 것 같다. 소모적인 논쟁이 아니라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 직원들도 의원들도 모두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서로의 입장을 설득하고 이해시키며 합리적으로 본분에 충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

아울러, 내년은 선거가 없는 해이다.

행정력을 집중할 수 있는 좋은 시기로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들을 완성도 높게 마무리하기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쉴 틈 없이 달려 나갈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3가지를 소개하자면 <노원기차마을 이탈리아관>, 청소년 실내 스포츠 시설 <점프>, 그리고 <수락산 자연휴양림>이다. 세 사업 모두 내년이면 결실을 맺고 주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상태다.

먼저, 노원기차마을은 화랑대 철도공원에 조성한 <미니어처 전시관>이다.

과거 경춘선 화랑대역을 기반으로 명소가 된 철도공원에 기차라는 테마를 더 재미있게 느낄 수 있는 테마 전시관을 만들었다. 202211월에 스위스관이 먼저 들어섰는데, 마테호른, 베른 대성당, 하이디마을 같은 스위스 명소에 다양한 종류의 기차 모형들이 실제로 움직이는 장관을 실제감 있게 연출해냈다. 작년에 10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다.

스위스관 옆에는 지금 이탈리아관을 조성하고 있다. 25년 완공을 목표로 이탈리아의 주요 관광 도시들을 배경으로 하는 디오라마가 펼쳐질 것이다. 스위스관보다 더 큰 규모로 준비 중인데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철도공원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는 청소년 실내 스포츠 시설 <점프>.

민선 7기 이후 지역사회가 중심이 되는 돌봄정책을 꾸준히 추진해 왔다. 영유아 돌봄을 위해 어린이집 보육환경 개선, 공동 육아방, 아이행복택시를 운영했다. 초등학생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아이휴센터, 아동식당 같은 사업은 서울시 자치구 합계출산율 1위 노원의 대표적인 돌봄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청소년기에 돌봄 이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는 것은 건강한 즐김이다. 노원구는 교육특구로 지정될 만큼 훌륭한 교육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 반해 아이들이 뛰어놀 공간이 부족해서 청소년 아지트, 문화의집 등 공간을 11개소 운영하고 있다. 점프는 그보다 더 획기적인 공간이 될 것이다. 점프에는 인도어 카트, 공중활강 및 공중 로프코스, 클라이밍 체험처럼 다른 곳에서 접하기 힘든 다양한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마지막으로는 우리나라 최초의 도심형 자연휴양림인 <수락산 자연휴양림>이다.

전국적으로 많은 휴양림들이 있지만, 도심에 있는 휴양림은 한 곳도 없다.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주민과 방문객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와 휴식 공간으로 만들고자 한다.

나무 위에 집을 짓는 트리 하우스가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고, 15개 동의 25개 객실, 방문자센터, 숲속의 집, 산책로를 꼼꼼하게 점검하며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숲과 나무를 그대로 살려 자연 친화적인 방식으로 조성 중이다. 올해 하반기 완공되면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 정식으로 운영에 들어간다. 이외에도 진행 중인 사업을 하나씩 말하자면 끝이 없겠지만, 주민들의 반응을 듣다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

노원의 변화를 체감하고 있다는 반응을 최근 부쩍 자주 접하게 된다.

세금의 가치를 행정서비스로 돌려받고 있다는 체감, 동네의 위상이 변화하고 있다는 체감을 주민들이 계속 느낄 수 있게 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노원신문 
 

60 (100-b@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