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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6-06-24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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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서로 돌보는 노원서로돌봄프로젝트

기사입력 2024-10-3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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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서로 돌보는 노원서로돌봄프로젝트

행복한끼 봉사자 행복방문단문희진

노원돌봄사회적협동조합에서는 일주일에 한번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돌봄사각지대에 있는 1인가구에게 행복한끼 반찬식을 배달해 드립니다. 행복방문단은 고시원으로 직접 방문하여 반찬식을 받는 분들에게 안부를 묻고 이러저러한 지역정보를 나누며 자원을 연계하기도 합니다.

고시원에서 홀로 생활하는 분에게 오전에 전화하면 대부분 잠에서 덜 깬 가라앉은 목소리로 무뚝뚝하게 통화를 하십니다. “. . 그래요.” 아무 감정이 없이 무덤덤한 답변에 처음에는 의기소침해지기도 하고 전화하는 것에 마음에 큰 부담감이 있었습니다. 어떤 분들은 방문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쌀쌀맞게 선을 그으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웃으면서 방문했습니다. 어디 아프신 곳은 없는지, 어떤 약을 드시고 있는지, 필요한 것이 있는지 찬찬히 여쭤보았습니다.

전화로는 무뚝뚝하시던 분들도 한마디 두마디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문자메시지보다 전화가, 전화보다는 얼굴을 보는 방문이 훨씬 더 나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과 소통할 때도 문자는 오해가 생기기도 하지만, 얼굴을 보고 이야기하면 훨씬 더 중요한 이야기도 잘 해결되는 것과 같은 원리인 것 같습니다. 한번 두번 얼굴을 보고 20~30분씩 짧게나마 이야기를 주고받다 보니 어떤 것이 가장 시급한 문제인지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습니다.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는 없었지만 주거복지가 필요한 분은 주거복지센터를 연결해 드리고, 병원진료가 필요한 분은 마을의원을 연결해 드리고, 교육이 필요한 분은 50플러스센터를 연결해 드렸습니다. 사각지대에서 고립된 1인가구에게 필요한 정보를 찾아 연결하는 징검다리가 되어드리고 말벗이 되어드렸더니 이제는 오히려 저희를 기다리시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무더운 여름날 음료수를 준비해서 대접해 주시는 분도 있습니다.

반갑게 맞아 주시고 이러저런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도 나눠 주시는 분들을 만나면 오히려 방문단이 마음에 힘을 얻고 기쁨이 생깁니다. 서로가 서로를 돌보는 돌봄이 이런 작은 만남 속에서 생겨나는 것 같아 뿌듯함을 느낍니다.

후원: (신협) 135-000-150349

(예금주 : 노원사회적경제연대사회적협동조합)

02-931-7737

노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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